모노버스가 겪은 NFT 게임 서비스 과정 “해결할 길은 언제나 있다”

오늘(23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는 모노버스의 바이낸스 마켓 플레이스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NFT 게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모노버스의 박정호 부사장은 바이낸스 NFT 마켓 플레이스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박정호 부사장은 NFT 게임은 시장은 기존 게임 시장과 상황이 다르며, 게임 이용자가 순수하게 게임을 하러 온 이용자인지, 코인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지 구분이 어려워 마케팅과 사업 전개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움직이는 기존의 방법론은 통하지 않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이에 박정호 부사장은 SRPG 장르에 블록체인을 더한 ‘플루티 디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은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우선 박 부사장은 초기 NFT 시장에 진입할 경우 큰 유저풀과 거래 형태를 구성하는 외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게임 출시 전 진행되는 토큰 프리세일 및 NFT 세일즈의 경우 자체 마켓플레이스가 부실하면 제대로 된 진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NFT 세일즈의 경우 구매자들에게 NFT의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국가를 중심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낸스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게임 내 NFT 세일즈의 경우 일주일 간 85만 달러(약 11억 원)을 판매했으며, 791개에 달하는 ‘레어 디노’(캐릭터)가 완판되는 등의 긍정적인 지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원활하게 진행된 듯한 NFT 세일즈에는 과연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우선 바이낸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기본 정보 및 투자 정보, 소셜 정보 등 일정 조건을 통과해야 하며, 이후 ‘NFT 민팅’(디지털 자산의 코인을 NFT로 만드는 행위)을 논의하게 된다.

하지만 이 NFT 세일즈 조건이 문제였다. 바이낸스는 세일즈 수량, 기간 및 민팅의 형태 등을 프로젝트에 맞게 설계하는데, ‘프로젝트 디노’는 이 모든 조건이 맞지 않았다. 이에 박정호 부사장은 ‘민팅’의 경우 바이낸스가 진행하는 것으로 해결했으며, NFT의 Property(소유권) 표현없이 진행하고, NFT 판매를 진행한 후 자체 스왑 프로세스로 이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블록체인 서비스는 NFT 세일즈 기간을 넉넉히 준비하고, 기술적인 부분의 사전 검토가 필요하며, 민팅의 주체가 어디냐에 따라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이 달라지며, NFT도 스왑을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