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전략적 전투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네오위즈가 자사의 대표 수집형 RPG '브라운더스트' IP(지식 재산)에 3 매치 퍼즐을 접속한 차세대 퍼즐 게임 '브러운더스트 앤 퍼즐'의 출시를 오는 7월 11일로 확정했다.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브라운더스트'에서 등장했던 익숙한 영웅들이 등장해 퍼즐 대결을 펼치는 게임으로, 3 매치 퍼즐에 다양한 영웅 조합 전투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수많은 전략 조합을 만들 수 있고 도전의 탑, 천공의 섬, 결투장 등 전혀 다른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 최대 차별점으로 손꼽힌다.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이 출시 4일을 남기고 캐나다와 싱가포르에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네오위즈의 양승용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PD와 전기영 기획 팀장을 만나 이 게임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게임동아: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양승용 PD: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퍼즐을 맞추는 동안 전략적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다. 이용자분들이 캐릭터의 속성이나 직업, 스킬 등을 최적으로 구성한 후 퍼즐을 맞출 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면 다른 퍼즐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브라운더스트' IP를 활용해 시중에 있는 다른 퍼즐 게임보다 비주얼 적인 면에서도 앞선다고 생각한다.
A: 전기영 팀장: 보통 퍼즐 RPG가 초반엔 쉽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게임들은 그 어려워지는 부분을 잘 알려주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스테이지 진행 중에 새로운 기믹과 블록을 하나씩 배치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고, 전투를 진행해가면서 스토리도 녹여내 흡사 RPG처럼 서서히 시스템을 익히고 게임에 빠져들도록 노력했다.
즉, 퍼즐을 즐기면서 더 상위의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게임동아: '브라운더스트' IP로 다양한 확장을 고민할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퍼즐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요.
A: 양승용 PD: 인게임이 퍼즐일 때 장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우선 3 매치 방식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방식이라서 따로 학습이 필요하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
또 퍼즐을 활용하면 다른 수집형보다 콘텐츠의 재미 요소를 다양하게 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브라운더스트'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퍼즐이 잘 맞아떨어지는 장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전략적 전투를 재현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Q: 게임동아: 전략적 전투를 강조해주셨는데, 일반 RPG 보다는 전투 구성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A: 전기영 팀장: 원래 퍼즐의 랜덤성과 전투의 전략성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다만 우리는 RPG의 전략성을 기본적으로 깔아놓고 그 위에서 퍼즐의 랜덤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했다.
오히려 퍼즐이라서 유리한 부분도 있다. 전략적으로 메타가 굳어질 수 있는 부분도 퍼즐의 랜덤성 때문에 오히려 메타가 둔화가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밸런스를 잡는 부분도 조금 더 유연하다.
또 50종이 넘는 캐릭터에 다양한 스킬, 구성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덱의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아서 창의력 넘치는 덱이나 전투 방법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Q: 길드에 가입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요?
A: 양승용 PD: 길드는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길드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 불이익은 없지만, 활동했을 때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본인이 잘 했을때 다양한 보상을 챙겨갈 수 있을 것이다. 잘하고 있는 길드원이 뒤처져있는 길드원을 끌어주기 위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A: 전기영 팀장: 길드전에 대해서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면, 다른 수집형 RPG는 상대적 약한 이용자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길드전에서 약한 이용자들이 해줘야 하는 역할들이 많다. 상대 길드에 영웅과 티켓을 소진시키고 적의 고수 랭커 이용자들과 상성으로 맞춰서 카운터를 날릴 수도 있다.
Q: 타 퍼즐 게임에 없는 도전의 탑이나 천공의 섬, 결투장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양승용 PD: 도전의 탑은 조건을 얼마나 달성하느냐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랭킹을 매겨서 시즌 보상을 주는 방식이며, 더 중요한 것은 층이 100층으로 되어 있는데, 시즌 안에 100층을 가장 먼저 도달하게 되면, 그 이용자 이름으로 모든 이용자들에게 전체 보상이 주어진다.
천공의 섬은 각 섬마다 특수한 블록들이 나오고, 각자 컨셉에 맞는 보상을 지급하는 섬이며 총 9개의 섬으로 로테이션된다.
마지막으로 결투장은 다른 이용자들과 비동기로 대결을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보통 각 캐릭터의 능력치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반면에 전략을 잘짜서 구성을 잘하면 본인 노력하에 최고 레이드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Q: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오픈 스펙으로 플레이 타임이 어느 정도 될지 궁금합니다.
A: 양승용 PD: 스테이지는 약 900개 스테이지가 준비되고 있고, 도전은 100층, 천공의 섬은 9개 섬이 로테이션되는 구조다. 보통 이 정도의 콘텐츠는 2달~3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Q: 비즈니스 모델은 어떠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는지요?
A: 양승용 PD: '브라운더스트'처럼 캐릭터 뽑기 시스템이 메인이다. 메인 캐릭터 55종, 조력자가 약 26종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 2종류의 시즌 패스가 준비될 예정이다.
Q: 서비스 후 어떻게 유저분들과 소통을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양승용 PD: 아카라이브, 루리웹 등 게임 커뮤니티를 확인하면서 게임에 대해 파악을 하고 대응해나가고 싶다. 지금도 해외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공유받아 더 좋은 게임이 되도록 빠르게 수정하고 있다. 기타 게임 내에 페이스북을 연결토록 해서 소통 창구를 만들어놓기도 했다.
Q: 마지막으로 이용자분 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양승용 PD: 정말 새로운 퍼즐 게임을 보여드리려고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오는 7월 11일에 게임이 정식 출시되며, 오는 7월 10일까지는 사전예약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A: 전기영 팀장: 캐나다에서 소프트 론칭을 하는 중인데도 한국 이용자분들이 많이 들어오셔서 저희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런 이용자분들께 크게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계속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개발자가 되겠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