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6 유출 영상이 진짜였어? 락스타게임즈 ‘이런식으로 공개돼 안타깝다’ 입장 밝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GTA6' 해커 유출 영상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락스타게임즈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최근 권한 없는 제3자가 GTA 초기 개발 장면 등이 포함된 기밀 정보에 불법으로 액세스하고 다운로드한 네트워크 침입을 겪었으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이런 방법으로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 정말 안타깝습니다“라고 GTA6 유출 영상이 사실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유출 사건은 해커가 락스타게임즈 개발부서 시스템을 해킹해서 발생했으며, 초기 개발 빌드 영상과 코드까지 웹으로 유출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락스타게임즈는 “지금은, 라이브 게임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진행중인 프로젝트 개발에 장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다음 GTA 게임에 대한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진정으로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할겁니다. 우리는 곧 모든 준비를 마치 다음 게임을 여러분에게 제대로 소개할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락스타게임즈에서는 진행중인 프로젝트 개발에 장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게이머들은 이번 일로 인해 ‘GTA6’의 출시가 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걱정 중이다. 실제로 GTA 만큼이나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밸브의 대작 ‘하프라이프2’ 역시 해커의 유출로 인해 출시가 상당 기간 연기됐기 때문이다.
하프라이프2는 베타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에서 해킹범에 의해 소스 코드까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갈아엎고, 새로 만들어서 지금의 하프라이프2를 출시했다. 원래 2003년 9월에 출시할 계획이었던 하프라이프2는 1년이 넘은 2004년 11월이 돼서야 출시될 수 있었다.
‘GTA6’는 지난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2년 2월 5일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GTA6가 개발되고 있음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이전 작품의 경우 GTA4는 7년, GTA5는 5년이 걸렸으며, GTA6는 이제 10년째가 되고 있다. GTA6가 과연 언제쯤 게이머들 앞에 정식으로 나타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