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게임 허용 검토 불붙나.. 국정감사 뜨거운 이슈로 부각
지난 10월 24일에 진행된 2022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종합감사 현장에서, 재차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게임을 허용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P2E 게임 허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에게 'P2E 게임은 세계적 추세', '적정 상한액', '제한적 허용' 등의 키워드로 질의를 했으며, 문체부 주도의 TF팀 구성과 P2E 게임 허용을 논의하기 위한 여러 기관과 게임사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박보균 장관은 'TF팀은 이미 구성되어 있고, 협의체는 추진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이 같은 정부 움직임은 지난 10월 13일 게임물관리위원회 국감에서 이미 한 번 거론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13일 이용호 의원은 "미국과 베트남은 P2E 게임을 전면 허용하고, 일본과 싱가포르는 제한적 허용을 하고 있다"라며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김규철 위원장에게 질의를 했으며, 김규철 위원장 또한 "저도 해주고 싶다. 다만 게임법으로 불가한 부분이 있으니 게임법 개정될 때 전면적으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또 이날 국감장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P2E 게임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 같은 정부 움직임 외에도 국내 게임사들의 P2E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례로 네오위즈홀딩스의 블록체인 계열사 네오핀은 P2E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 15개를 온보딩(연동)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또 위메이드는 위믹스 3.0이라는 메인넷 발표와 함께 다양한 신작 P2E 게임의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컴투스 또한 XPLA 메인넷 발표와 함께 궁극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를 개발하며 전사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