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부터 '라이덴'에 '레이' 시리즈까지 추억의 게임들 연이어 등장
과거 브라운관 TV를 활용한 비디오 게임기나 아케이드 게임장(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긴 추억을 가진 세대라면 최근 연이어 출시되는 신작들이 반가울 수 있으리라 본다. 과거에 큰 인기를 끈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부터 오락실의 터줏대감 중 하나인 비행 슈팅 게임 '라이덴' 시리즈와 '레이스톰'으로 대표되는 '레이' 시리즈까지 연이어 출격한다.
먼저 지난 2월 16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 스테이션 4(PS4), 엑스박스원 용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리마스터'를 발매했다. 이 게임은 2003년에 등장해 전 세계 누적 판매 270만 장을 돌파한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를 리마스터한 작품이다. 특히, 한국어 자막을 지원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신관인 콜레트가 하늘의 기관 크루시스의 신탁을 받고 소꿉친구 소년 로이드와 함께 세계를 재생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게이머들은 9명의 동료가 펼치는 '실버란트'와 '테세알라' 두 세계를 둘러싼 모험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리마스터의 출시로 게이머들은 발매 이후 20년이 지난 시간까지 사랑받는 작품을 풀HD 그래픽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닌텐도 스위치는 1280×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게임의 출시를 기념해 기간 한정으로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THE ANIMATION'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 중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의 OVA 작품으로, 로이드 일행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THE ANIMATION'은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총 11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4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21시 공개된다.
에이치투 인터렉티브(H2 INTERACTIVE)는 모스(MOSS)가 개발한 PS4, PS5,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시리즈용 비행 슈팅 게임 '라이덴 III x 미카도 매니악스(RAIDEN III × MIKADO MANIAX)'와 PS4, PS5, 엑스박스 시리즈용 슈팅 게임 '라이덴 IV x 미카도 리믹스(RAIDEN IV × MIKADO remix)'를 23일 발매했다.
게임 센터 미카도는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일본의 게임 센터다. 게임 센터 미카도의 대표인 이케다 미노루는 라이덴 시리즈 음악의 공식 편곡에 참여한 밴드 '헤비 메탈 라이덴'의 기타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라이덴 III x 미카도 매니악스' 및 '라이덴IV x 미카도 리믹스'에도 참여했다.
'라이덴' 시리즈는 1990년에 첫 작품이 출시된 세로 스크롤 슈팅 게임이다. 이동 레버와 샷, 폭탄이라는 간단한 조작 방법과 절묘한 난이도, 세세하게 묘사된 도트 그래픽 연출 등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덴 III' 및 '라이덴 IV'는 기존 작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을 3D로 변화시킨 후속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라이덴 III x 미카도 매니악스'는 라이덴 시리즈 최초의 3D 작품인 '라이덴 III'를 기반으로 리믹스 음악과 온라인 랭킹, 리플레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타이틀이며, 모든 스테이지 음악과 보스 음악, 엔딩 곡까지 새롭게 편곡한 음악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라이덴IV x 미카도 리믹스' 역시 모든 스테이지 음악과 보스 음악, 엔딩곡이 새롭게 어레인지되어 수록되었으며, 세로 화면 지원은 물론 아케이드 모드, 보스 러시, 오버킬 모드 등 여러 플레이 모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오는 3월 9일 '레이 아케이드 크로놀로지'를 발매한다. '레이 아케이드 크로놀로지'는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세로 스크롤 슈팅 게임, '레이' 시리즈의 아케이드판 3부작, '레이 포스', '레이 스톰', 그리고 '레이 크라이시스'를 이식한 작품이다. 추가로 고해상도 그래픽이 적용된 '레이스톰 NEO-HD'와 '레이크라이시스 HD'까지 수록되어 총 5개 버전의 '레이' 시리즈 타이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레이 포스'는 1994년 아케이드 판으로 제작된 시리즈 첫 작품이다. 게임 시작부터 최종 스테이지까지 심리스 전개로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이다.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는 F3 기판을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록 온 레이저'를 중심으로 한 게임 시스템과 연출로 입체감을 살렸다.
'레이 스톰'은 1996 년 발매된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위에서 밑으로 내려다본 부감 시점의 3D 그래픽 슈팅 게임이다. 전작의 ʻX-LAYʼ를 계승하여, 최대 8기를 ʻ록 온ʼ할 수 있는 ʻR-GRAY1ʼ와 최대 16기를 ʻ록 온ʼ할 수 있는 ʻR-GRAY2ʼ, 성능과 플레이 감각이 다른 두 종류의 기체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 크라이시스'는 1998년 아케이드 판으로 출시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제어불능이 된 뉴로 네트워크 시스템 'Con-Human' 내부에 접속 모체 'Wave Rider'로 침입해 지능/기억/감정/의식/사고의 각 영역을 돌파하고, 침식률이 100%가 되기 전에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 '레이포스'의 프리퀄 스토리를 다루며, 특정 조건을 만족한 상태에서 클리어하면 엔딩이 '레이포스'의 스토리로 이어진다.
아울러 이번 '레이 아케이드 크로놀로지'는 단순 이식을 넘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을 주는 각종 '가젯' 표시를 시작으로, '세이브&로드', '랭킹', '화면 회전', '스캔라인' 등 다수의 신기능과 편의 기능이 추가되어 한층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