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이트 크로우' 글라이더로 하늘을 정복하고, 탈것으로 땅을 누비다!

위메이드의 상반기 기대작, 나이트 크로우가 정식 서비스를 27일 시작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하고 출시한 첫 MMORPG로, 이를 이용한 퀄리티 높은 그래픽이 특징인 게임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판타지와 실제 역사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으며,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이 배경이다. 이용자는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이 되어 역사를 뒤바꿀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이 게임에 대해 “국내 시장 1등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부한 적이 있는 만큼, 본 기자도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해봤다.

나이트 크로우를 직접 체험한 결과, 우수한 그래픽, 쉬운 조작 및 직관적인 시스템 설명 등 여러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글라이더'와 '탈것' 기능이다.

먼저, 나이트 크로우에는 다른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글라이더’ 시스템이 존재한다. 글라인더는 인 게임 내에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이동 수단으로, 나이트 크로우에서는 이 기능이 무려 6레벨 즈음에 해금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무기 상인 ‘이삭’에게 부족한 부품을 전달해달라는 퀘스트를 받게 되는데, 클리어하면 즉시 ‘글라이더’를 획득할 수 있다.

‘글라이더’ 획득 이후, ‘바람소리 비행장’을 통해 하늘을 날며 장소를 이동해 봤다. 본 기자가 이용한 것은 나이트 크로우 스토어 사전 예약 보상인 ‘자유의 검은 날개 글라이더’다.

아름답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내려다보며 비행을 하니, 직접 게임에 들어온 듯 생생하고 자유로운 기분이 들었다. 특히, ‘자유의 검은 날개 글라이더’에는 돌진 비행 기능이 있었는데, 회전하듯 앞으로 이동하면서 퍼지는 깃털 이펙트가 수려하다. 잠깐 사용해 보았는데도 다른 ‘글라이더’에 대한 수집욕이 상승하는 경험이었다.

‘글라이더’는 상점에서 유료 재화로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없고, 게임 내에서 얻는 재화와 재료를 통해 제작 가능하다. 또한, ‘글라이더’는 모두 다른 외형, 장착 효과, 글라이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핵심적인 글라이더 기능을 살펴보자면, 이 기능은 정지 비행, 돌진 비행, 강하 공격으로 총 3개가 있다.

정지 비행은 공중에서 바로 멈추는 기능이며, 돌진 비행은 빠르게 앞으로 전진하는 기능, 강하 공격은 지상에 있는 목표에게 즉시 내려가 피해를 입히는 기능이다.

아쉽게도 아직 글라이더 기능을 이용해 진정한 공중전을 체험할 수 있는 격전지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운영진은 향후 지형지물을 활용한 글라이더의 전략적인 운용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가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다음은 나이트 크로우 세계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탈것’이다.

‘탈것’은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글라이더’보다도 빠른 4레벨 즈음에 획득할 수 있다. 처음 받게 되는 ‘탈것’은 ‘떠돌이 갈색마’인데, 세밀한 털 표현과 사실적인 안장의 질감 구현 등 퀄리티 높은 그래픽에 놀랐다.

‘떠돌이 갈색마’를 비롯한 모든 ‘탈것’에는 공격 속도, 시전 속도, 방어 등 각기 다른 장착 효과가 존재한다. 이는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사냥이나 성장 등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또한, ‘탈것’의 보유 현황에 따라서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추가 능력치 획득도 가능하다.

‘탈것’은 상점의 뽑기권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5월 25일까지 진행하는 ‘루트비히의 성장 패스’나 퀘스트 진행 중 보상으로도 획득이 가능하다.

나이트 크로우에는 동일한 등급의 ‘탈것’ 4개를 재료로 한 단계 높은 등급을 얻을 수 있는 합성 기능이 있으니, 백사자, 사슴, 코뿔소 등 다양한 형태의 ‘탈것’을 수집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글라이더’로 하늘을 정복하고, ‘탈것’으로 땅을 누빌 수 있었던 나이트 크로우를 살펴보았다. 이 게임의 매력적인 두 이동 수단은 플레이에 있어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품기에도 충분한 것 같다. 앞으로도 나이트 크로우가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동아 신승원 인턴기자 sw@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