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경기도 게임기업 간담회' 열고 현장 목소리 청취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19일 성남에 위치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경기도 게임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게임기업에게 더 많은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글로벌게임센터가 주관했다.
'게임산업의 미래, 기회의 경기도'라는 슬로건으로 막을 올린 간담회에는 경기도․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육성 관계자와 경기도 소재 주요 게임기업 대표들이 모였다.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 정만손 트라이펄 대표, 김종국 로망바드 대표, 신원철 코드네임봄 대표, 진세광 오디세이어 대표 등 경기도 게임산업육성 사업의 지원기업 5개사와 경콘진 탁용석 원장, 김상진 미래산업본부장, 경기도 게임산업육성 정책 담당자 등 민관에서 9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탁용석 원장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지원과 경기게임오디션, 경기게임아카데미, 게임상용화지원, 경기게임제작지원(IP활용분야)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부터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었다.
트라이펄게임즈 정만손 대표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는 이미 창업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인근의 다른 시설과 달리 게임센터는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도 입주할 수 있고,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신규 창업자를 위한 기회가 타 기관 보다 더 많이 열려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솔직한 개선 의견도 나왔다. 초기 창업기업이 전략적으로 투자를 유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시설에 냉방설비 개선 요청 등 탁원장은 이번 간담회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내년 지원사업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게임산업은 33조 원에 달하는 경기도 콘텐츠산업 매출의 약 29.8%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산업이다.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86억 7천만 달러(2021년 기준)로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이차전지(86억 7천만달러)와 유사한 수치다.
특히 경기도는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9조 8천억 원, 47%), 종사자 수(2만 9천 명, 전국의 35.6%), 사업체 수(2,764개, 전국의 25%) 모두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