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3] 이창윤 해긴 실장 "'보노보노'에 이어 '이토엔'과의 콜라보로 일본시장 공략"
해긴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3N급의 인지도를 가진 게임사는 분명히 아니다. '플레이투게더'라는 메타버스 게임으로 1억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의 인지도는 낮다.
하지만 개발사 면면을 조금만 살펴보면 심상치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해긴의 이영일 대표는 컴투스 창업자이며, 이원근 이사 또한 컴투스 초기부터 QA와 사업을 총괄했던 운영 스페셜리스트이다. 현재 해긴의 메인 개발자들만 봐도 막강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대다수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업계 고인물이 집결한 해긴은 몇년 새 해외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국산 게임사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마침 TGS 2023 취재중에도 해긴의 부스를 볼 수 있었는데, 이창윤 해긴 사업개발실장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Q: 게임동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이창윤 실장: 안녕하세요, 해긴의 사업개발실장 이창윤입니다.
Q: 게임동아: 이렇게 TGS에서 만나뵙게 되니 더 반갑습니다. 간단한 부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이창윤 실장: 해긴은 일본의 음료 기업 이토엔과 컬래버레이션(이하 콜라보)을 진행하며 일본 이용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방법을 모색하다 양사가 함께 TGS BTC부스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부스는 해긴의 게임 3종(플레이투게더, 데미안 전기, 월드리그베이스볼) 전시와 함께 '플레이투게더'와 이토엔이 함께 음료와 쿠폰을 배포하는 프로모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게임동아: 동경게임쇼에 해긴 부스로 출전하셨는데, 출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A: 이창윤 실장: 이토엔과 콜라보를 통해 TGS 전시가 성사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해긴은 글로벌 마켓과 일본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온 회사로, 이번 TGS 출전이 더 많은 이용자분들에게 해긴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게임동아: 이번에 해긴이 '플레이투게더'와 제휴한 음료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제휴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이창윤 실장: 이토엔은 ‘오이오차’를 비롯한 차 음료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음료 회사입니다. 지난해 일본 출장 과정에서 우연한 기회로 처음 미팅을 진행하게 되었고,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은 이토엔에서 자사 ‘플레이투게더’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면서 이번 제휴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플레이투게더' 또한 지난 6월 ‘보노보노’ 등 유명 IP 제휴를 통해 성과를 거뒀으나, 실생활과 연결되는 제휴 사례를 통해 일본 이용자분들께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라 생각되어 이토엔과 함께하는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게임동아: 플레이투게더와 데미안 사가의 현재 근황이 궁금합니다.
A: 이창윤 실장: 플레이투게더는 누적 다운로드 1억 7천만건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외교부과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보노보노'와 같은 유명 IP와 협업하는 등 성과도 꾸준히 달성 중이죠.
'데미안 전기'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약 175개국에 출시되었는데, 첫 출시때는 한국어 음성만 지원했지만 지금은 일본어 음성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버라이어티한 성과까지는 아니지만 계속 게임을 업데이트하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게임동아: 데미안 사가의 장점과 미래 비전이 궁금합니다.
A: 이창윤 실장: 뛰어난 게임 그래픽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화려한 전투,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방치 보상, 나만의 플레이 패턴에 맞춘 영웅 성장 등 '데미안 전기'는 수집형 RPG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데미안 전기'는 이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가며 글로벌 마켓에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게임동아: 동경게임쇼에 출전한 소감과 관람객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요?
A: 이창윤 실장: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불리는 동경게임쇼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플레이투게더’와 ‘데미안 전기’ 등 자사 게임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사랑해주시는 이용자 분들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실제로 현장 부스를 찾아오신 ‘플레이투게더’와 ‘데미안 전기’ 이용자 분들이 게임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며 응원을 남겨 주시기도 했고, 한 스트리머 분은 자사가 준비 중인 신작 ‘월드리그베이스볼’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등 글로벌 게임쇼에서 자사 게임에 대한 유저 분들의 애정을 느끼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Q: 게임동아: 일본 및 한국 이용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이창윤 실장: 동경게임쇼 방문 여부와 상관없이 ‘플레이투게더’와 ‘데미안 전기’를 비롯해 해긴의 모든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해주시는 한국과 일본 이용자분들께 이번 기회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곧 여러분께 선보일 신작 ‘월드리그베이스볼’ 외에도 항상 재미있는 게임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