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청소년 안전 지원 및 모바일 앱 개선 발표
디스코드(Discord)가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및 출시 예정 기능등 개선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디스코드는 글로벌 음성, 영상 및 텍스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디스코드는 이번 개선을 통해 청소년을 보호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청소년 안전 지원(Teen Safety Assist)'을 발표했다. 해당 이니셔티브를 통해 처음 출시되는 기능은 '발신자에 대한 안전 알림', '민감한 콘텐츠 필터' 두 가지다.
발신자에 대한 안전 알림은 청소년이 어떠한 사용자로부터 처음으로 DM을 수신하면 디스코드는 해당 청소년에게 안전 알림을 보내야 하는지 여부를 감지한다. 안전 알림은 수신자가 답장을 보낼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유도하며, 필요한 경우 발신자를 차단하거나 청소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팁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민감한 콘텐츠 필터는 디스코드는 청소년 사용자를 위해 다이렉트 메시지, 친구와의 그룹 다이렉트 메시지, 그리고 서버에서 민감할 수 있는 미디어를 자동으로 블러 처리한다. 이는 청소년이 미디어를 볼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하기 위한 추가 단계다. 또한, 해당 기능은 모든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스코드는 플랫폼 규칙을 위반하는 사용자를 위한 '경고 시스템'을 발표했다. 사용자가 어떻게 규칙을 위반했는지 알림으로써 스스로 반성해 행동을 바꿀 기회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디스코드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이다.
관련해 디스코드는 위반사항의 심각성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디스코드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와 아동 성적 대상화 콘텐츠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은 유지된다.
새로운 안전 기능은 향후 몇 주 내에 전 세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디스코드는 내년에도 청소년 안전 지원 이니셔티브 하에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앱서비스도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된다. 우선 디스코드는 실행 시간을 단축하고 앱 안정성을 제고했다. 디스코드 앱을 실행하는 데소요되는 시간이 안드로이드에서는 55%, iOS에서는 43% 단축됐다.
또 앱을 실행할 때 다운로드하는 데이터의 양을 줄이고, 백그라운드에서 새 메시지를 동기화하며, 최근 메시지를 저장해 더욱 빠르게 채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음성 메시지 전송도 간편해졌다. DM, 그룹 DM 또는 음성 메시지가 사용 가능한 서버에 있으면 이모티콘 버튼 옆에 마이크 아이콘이 표시되며, 이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즉시 메시지 녹음이 시작된다.
미디어 업로드도 향상됐다. 한 번에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선택해 공유할 수 있으며, 고화질 사진(모든 사용자 기준 최대 25MB)도 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 업로드된 사진와 동영상은 그리드 형태로 정리되며, 사용자는 첨부된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업로드된 미디어 사이를 스와이프할 수 있다.
또한 디스코드 모바일 앱 사용자가 사진을 신속하게 편집, 디자인 및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믹스 기능을 제공했다. 리믹스 기능의 지원 대상은 니트로 구독자에서 모든 디스코드 모바일 앱 사용자로 확대된다.
한편, 디스코드는 유료 서비스인 니트로 구독을 개선해 구독자가 디스코드에서 개성을 표현하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새로운 혜택을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