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평가 갈리는 데빌 메이 크라이 애니메이션
지난 3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데빌 메이 크라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데빌 메이 크라이는 동명의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07년에도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적이 있었는데, 16년만에 새로운 작품이 등장했네요.
코라의 전설, 외모지상주의 등을 제작했던 스튜디오 미르가 작화를 맡아 깔끔하고 시원한 액션씬을 선보였고, 모리카와 토시유키,타나카 아츠코 등 베테랑 성우들이 멋진 연기를 펼친 것이 호평받고 있는데요. 이를 뒷받침하듯 메타크리틱에서도 77점이라는 점수를 받으며 무난한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원작 게임을 즐긴 시청자들은 혹평 중입니다. 원작 게임 프로듀서였던 이츠노 히데아키가 감수를 했음에도 원작 게임과는 너무나 다르게 나온 것이 문제였는데요.
유럽 느낌이 나는 가상의 지역을 무대로 했던 원작 게임과 달리, 뜬금없이 미국이라는 실제 지역이 등장하고, 작중 악마들을 전쟁 난민이나 불쌍한 피해자처럼 묘사한 것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적이란 적은 전부 쓸어버리고 다니던 주인공 단테를 고작 수갑 하나에 쩔쩔매는 약체로 만들어버린 것이 원작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는데요.
2007년에 방영된 데빌 메이 크라이도 원작 고증 실패로 호불호가 갈렸는데, 이번에도 또 그럴줄은 몰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