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커맨더3’ 리마스터 나온다… 원본 테이프로 실사 영상 복원

신승원 sw@gamedonga.co.kr

1994년 출시된 우주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 ‘윙커맨더3: 하트 오브 더 타이거’가 실사 영상을 복원한 리마스터 버전으로 돌아온다.

해외 매체 VGC에 따르면, EA 프로듀서 짐 베셀라는 최근 포틀랜드 레트로 게이밍 엑스포에서 ‘윙커맨더3: 30주년 에디션’을 공개했다. 비디오게임역사재단 이사 스티브 린도 블루스카이를 통해 원본 테이프의 영상을 활용한 재출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작업은 베셀라가 주도해 온 EA 영상 자료의 디지털화·복원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윙커맨더3’는 오리진 시스템즈가 개발한 SF 게임으로, 이용자가 전투기 조종사 크리스토퍼 블레어가 돼 인류와 외계 종족 킬라시의 전쟁에 참여하는 작품이다. 우주선을 직접 조종하는 전투에 인물 간 대화와 선택을 결합했고, 이용자의 행동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과 결말이 달라지는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 실사 영상으로 당시 주목받았다. ‘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커로 유명한 마크 해밀이 주인공을 맡았고, 맬컴 맥도웰과 존 리스데이비스 등도 참여했다. 두 시간이 넘는 실사 영상을 임무 사이에 배치해 영화와 게임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무비’를 내세웠다. 전작의 스프라이트 기반 표현에서 텍스처를 입힌 폴리곤 3D로 전환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리마스터의 핵심은 원본 영상 복원이다. 기존 게임에 수록된 실사 영상은 당시 저장 용량과 기술의 한계로 낮은 해상도와 강한 압축이 적용됐다. 새 버전은 EA 자료실에서 찾아낸 원본 테이프를 활용해 영상 품질을 개선한다. 최대 초당 60프레임 지원과 팬 커뮤니티가 협력한 개선 패치도 예고됐다.

게임의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티브 린의 윙커맨더3 리마스터 발표 현장 게시물
스티브 린의 윙커맨더3 리마스터 발표 현장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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