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욱, 자신의 첫 개인리그 결승 진출 성공
한동욱(온게임넷)이 '폭풍' 홍진호(KTF)를 제압하고 자신의 첫 개인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7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준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1경기는 홍진호의 폭풍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타이밍 러시 이후 한동욱은 러커를 확인하고 병력을 회군하며 방어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홍진호는 중립건물을 파괴해 새로운 공격 루트를 만들어 상대 본진에 난입, 끊임없이 몰아치는 공격으로 GG를 받아냈다.
그러나 2경기는 한동욱이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815 3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3경기 역시 한동욱은 한방 병력을 모아 홍진호의 본진을 마비시키는데 성공했고, 홍진호는 오버로드 본진 드랍으로 반전을 시도해봤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한동욱의 한방 병력은 상대 앞마당과 본진을 모두 마비시키며 홍진호의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경기는 테란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백두대간에서 펼쳐졌다. 홍진호는 한동욱의 초반 타이밍 러시를 방어하는데 성공한 이후 맵 대부분의 멀티를 가져가며 압도적인 병력을 모아 한동욱을 제압했다.
결국 승부는 5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두 선수 모두 결승을 향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였다. 이번에도 한동욱의 타이밍 러시를 막아낸 홍진호는 역러시를 감행해보지만 한동욱 역시 이를 막아내며 승부는 팽팽하게 지속됐다. 그러나 한동욱은 베슬이 추가되면서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을 조합해 다시 상대를 압박했고, 결국 홍진호는 앞마당과 본진이 마비되면서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온게임넷의 한동욱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서 기쁘다. 결승전에서는 지든 이기든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 평범한 경기는 싫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실테니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빌드를 연구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동욱은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홍진호는 아쉽게 3, 4위전에서 다시 한번 순위를 가리는 승부를 갖게 됐다.

전민진 기자 nlbo@e-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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