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라. 재밌다...
비행기를 조종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가끔 TV에서 전투기나 여객기의 내부를 보게 되면 뭐가 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수많은 버튼에 압도당한 적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물론, 비행기 조종이라는 것은 보기에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 조종은 더욱더 어려운 것이 자명한 일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종석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게 대부분일터.. 그런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어떤 것으로 인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뿐이다. 물론, 우리들 게이머에게 있어서는 게임이라는 멋진 대리만족의 매개체가 곁에 있다. 실제로 비행기관련 게임이 지금까지 상당수 발매되었으며, 극도로 사실적인 조작을 가진 게임에서부터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오늘은 이 자리를 빌어서 후자에 속해 있는 에이스컴뱃5-THE UNSUNG WAR-(이하 에이스컴뱃5)를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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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무뎌진 에이스들에게....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해두고 싶은 말이 있어서 먼저 언급하려 한다. 위의 문구는 에이스컴뱃5의 발매를 앞두고 실린 일본내의 광고문구이다.
이번 5는 전작이 발매된지 3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에 발매되는 것이라 에이스컴뱃을 기다려온 사람들에겐 상당히 멋진 문구라고 생각되는데 과연
과거의 에이스들에게 5편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필자의 경우 대만족! 과거작품을 즐기고 만족했다면 5편도 그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재미를
줄테니 구입해서 즐기도록 하자. 하지만 국내 정발 유저에게는 이번 5가 첫 작품인 사람들이 많을테니, 이번 리뷰는 실력이 무뎌진 에이스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5편이 시발점인 미래의 에이스들을 위해 작성함을 밝혀둔다.
에이스컴뱃은?
앞서 밝혔듯이 플레이스테이션2 정발을 기점으로 비디오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게 된 사람들은 에이스컴뱃이 어떤 게임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잠시 게임에 대한 소개부터 하자면, 1995년 플레이스테이션이란 플랫폼에서 시리즈 1편을 시작으로 2004년 10월(정발은
11월)5편까지 출시된 NAMCO사의 대표타이틀로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3D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에서 누구나 손쉽게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것이다. 플라이트 슈팅이라는 장르명에서도 잘 드러나듯 손쉬운 조작으로 상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적과의 도그파이트(비행기끼리 서로 상대의
뒤를 잡기 위해 벌이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얼마전 발매한
5편은 이미 수십만장의 판매량을 보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어의 눈앞에 펼쳐지는 사실적인 공간
에이스컴뱃5를 이야기할 때 그래픽을 빼놓고서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게임에 있어서 플레이어에게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시각적인 요소와 청각적 요소일 것이다.(외에 촉각과 같은 요소가 있지만 현재 게임에서 느끼게 하는 부분은 진동으로 인한 약간의 떨림정도뿐이니
논외로 하겠다.)시각적 효과인 그래픽은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청각적인 부분에서도 5.1채널이니
7.1채널이니 하는 등으로 사실감을 더하고 있다.
에이스컴뱃5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돌비 서라운드 음향지원으로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며 현실감을 극대화시켰다. 에이스컴뱃5는
비행기를 타고 전장 속에서 수많은 적들과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전투를 하는게 묘미인 게임이다. 만약 하늘에 구름 한점 없고, 위아래 구분도
없이 그저 파란공간을 배경으로 공중전을 펼친다고 생각해봐라.. 그게 과연 날고 있다는 기분이 들까?? 분명히 아니오라고 대답이 나올
것이다.(모든 사람이 "아니오" 할 때 "예" 하는 사람 바보!-_-)허나 에이스컴뱃5는 배경의 표현이 상당히 사실적이다. 주위를 살펴보면
구름이 둥둥 떠다니고 있고,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거기에 눈이 내리거나 할 때, 가속을 하면 눈이 창 쪽으로 달려오는 듯한
느낌마저도 살리고 있다. 지상으로 내려가보면 또 놀라게 된다. 전투를 펼치는 곳이 사막지대, 빙하지대, 녹지대, 도시지역, 바다, 산간지역
등 장소가 다양한데 이런 곳의 특징을 잘 살려서 표현해놓았기 때문이다. 고도를 낮춰서 자세히 보면 조금 실망스러운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존하는 게임들 중에서는 가히 최강의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다. 빙하지역에서 상공을 날며 주위를 둘러보면 오돌오돌 몸이
떨리는 것 같은 느낌. 도시지역에 우뚝 솟아있는 빌딩들을 보면 영락없는 도시, 검푸른 바다는 뛰어들면 집어삼켜질 듯 하다. 게다가 지상에다
기총을 발사하면 물이 튀거나 흙이 튀는 등의 자잘한 효과까지 살려놓았다. 하늘위로 올라가면 또 그 풍경이 일품이다. 비오는 흐린 날이라도 그
비를 뿌리는 구름위로 올라가면 맑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에이스컴뱃은 이러한 특징도 잘 살리고 있으며, 구름 위에서 마치 비행기가
미끄러져가는 듯한 느낌까지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자연적인 사실감뿐 아니라 사물의 사실감 또한 대단하다. 수많은 적과 공중에서 전투를 벌이는게 묘미라고 했듯이 자연경관
이외에도 눈앞에 보이는 사물이 많이 존재한다. 대부분이 비행기체인데 이 기체의 모델링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한기 한기의 비행기를
천천히 보고 있으면 진짜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있는 느낌이고, 그 비행기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이 날아가면서 내뿜는 연기 또한 사실적이며,
미사일에 의해 격추당한 비행기가 폭발하는 것이나 추락하는 모습, 조종사가 낙하산을 이용해 비상탈출하는 것까지 정말 사소한 것 하나까지 빼놓지
않은 걸 보면 대단할 뿐이다.
눈 덮힌 산을 배경으로 내리쬐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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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정말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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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밑으로 자취를 감추려는 태양(정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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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위를 아슬아슬하게 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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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남극과 같은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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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의 연기효과도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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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청각적인 사실감이라 하면 비행기가 공기를 가르며 생기는 공기압소리, 쉴새 없이 벌어지는 적과 아군의 교신, 폭발음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사운드는 돌비서라운드에 힘입어 게이머들의 몰입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도그파이트의 특성상 뒤쪽에서 적이 공격해올 때가 많다보니 백스피커의 활용도가 높고, 수십대의 전투기가 날아다니며 옆을 스치는 경우도 많은지라 각 스피커의 활용도도 매우 높다. 물론, 이 모든 것이 5.1채널과 같은 홈시어터 시스템을 장비했을 때의 이야기라 우리집은 홈시어터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요~라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이 점도 크게 걱정은 말자. 홈시어터시스템보다 미약한 건 사실이지만 스테레오 스피커라도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으니까...(사실 필자도 홈시어터는 없다. 리뷰를 위해 친구집에 약간 빌 붙어서 느껴봤을뿐.. 스테레오도 문제 없단 말이다!!!!!!!!!ㅜ_ㅜ 음성효과야 어떻게 증명할 수가 없으니 대신 멋진 에이스컴뱃의 영상을 담은 스샷을 추가했다.)
구름 밑은 눈발이 흩날리고 구름이 앞을 가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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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높이면 고요함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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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의 모델링도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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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동영상은 말할 필요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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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다니는 한 마리 독수리처럼~~
에이스컴뱃이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유저를 만족시킨다고 해도, 조작체계가 복잡하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닌, 그 복잡한
조작체계라는 난관을 넘은 소수의 유저만 즐기게 되는 게임이 될 것이다. 진짜비행기를 조종할 수 없어서 대리만족의 매개체로 찾았던 게임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야 한다면 그야말로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일이 아닌가? 하지만 에이스컴뱃은 비교적 간단한 조작을 채택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에이스컴뱃과 같은 작품을 생전 처음 즐겨보는 거라면 모든 버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어려울 것 같다라는
느낌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몇 십분 정도만 해보면 화면 속에 보이는 비행기가 나의 뜻대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놀랄 정도로 조작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버튼의 조합으로 생기는 움직임보다 버튼하나하나에 각 움직임이 대응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누르면 이렇게 돼.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좌선회, 우선회, 가속, 감속, 미사일, 기관총, 레이더 등으로 분리되어 있고
그 수도 많지 않다)그리고 이 조작체계란 낮은 턱을 넘으면 앞서 말한 현실감이 느껴지는 3D가상공간을 날아다니는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적기와 비행전을 하는 재미, 지상을 폭격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때로는 하늘 높이 때로는 지면 가까이, 빠르게 느리게.. 모든 것을
플레이어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조금만 연습하면 저 높은 상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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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을 오가며 멋진 전투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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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편대를 이끄는 대장의 기분으로!
에이스컴뱃5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편대비행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표지도 편대비행을 강조한 듯한 디자인으로
보이는군. )먼저, 플레이어는 편대의 대장으로 미션에 출격하기 전에 동료들의 기체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브리핑을 본 뒤, 그
작전에 알맞은 편대구성을 직접 짤 수 있게 되어 있다. 지상부대 위주의 공격이라면 폭격기로 구성할 수 있고, 공중전이라면 전투기를 선택하는
식으로, 어찌보면 별것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유저가 관여하는 부분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몰입감을 더해준다. 다음으로, 비행중에 동료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작에도 동료들이 있기야 했지만 그저 자기들이 알아서 싸우게 방치해두는 면이 강했던 반면 이번 작에서는
ATK(전방공격), CVR(엄호), DSP(분산공격), SPW(특수무기사용여부)의 네가지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방향키로 설정)이를
통해 이전의 제멋대로였던 아군들의 모습은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플레이어가 적에게 뒤를 잡혀 위험할 때 CVR을 해주면 편대원들은
플레이어를 노리는 적을 일순위로 공격해주는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적은 공격을 받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뒤를 지속적으로 노리기가 힘들어지니
위기를 탈출할 수 있고, DSP의 경우는 사방에 적기가 너무 많거나 적이 산개했을 때에 써주면 흩어져서 싸운다. ATK는 플레이어의 전방에
있는 적을 일순위로 공격하는 것으로 적의 숫자가 적을 때 사용하면 집중포격으로 단시간에 적을 격추하는게 가능하며, SPW는 각 기체의
특수무기 사용허가/금지를 내리는 것으로 강력한 적이 나타나면 특수무기 사용허가를 내려서 좀더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아군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 외에도 때로는 편대원들이 적이 많으니 분산공격하면 어떨까요? 이곳은 집중공격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는 등의 의견제시까지 하니, 비록 NPC(컴퓨터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라 하더라도 전장 속에서 서로 힘을 합쳐 나간다는 연대감이
느껴질 정도다.
우리편대의 비행기는 대장인 플레이어가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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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적이 나타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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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와 SPW허가로 집중 공격으로 명령을 내리자
역시 남코야~
필자의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는 한가지 사실.. 남코=추가요소, 추가요소=남코의 공식이다. 그만큼 남코는 콘솔로 게임을 발표하면 본 게임뿐만
아니라 각종 할거리 등을 푸짐하게 넣어주는데 에이스컴뱃5도 마찬가지이다. 본편 이외에 아케이드 모드가 대표적으로 이 모드는 말 그대로
아케이드의 느낌이 나게 제한시간을 두고 적을 격추하면 시간이 증가하거나, 특정적의 경우는 부족한 탄환을 보충해주는 특징이 있다. 또한,
분기를 둬서 좀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고, 클리어 할 경우에는 몇 가지 특전까지 추가가 된다. 본편에도 추가요소가 물론 숨겨져
있는데, 본편을 클리어하면 사운드트랙모드가 생겨서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영상모드가 생겨 이벤트 동영상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해둔 것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미션을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는 프리미션모드, 각 미션에 적이 없는 상태로 아무 방해없이
느긋하게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배경을 구경할 수 있는 플라이트모드까지! 추가되는 모드만해도 다양하다.
여기서 또 한가지 더.. 수집이라는 요소가 게이머를 불태운다. 각 기체의 특수컬러라던가 숨겨진 기체가 있어서 이것들을 구하기 위해 특정조건을
만족시키고, 수집을 하다보면 뿌듯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물론 특수컬러를 수집하느냐는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자유이기 때문에 귀찮은
사람은 안해도 되니 짜증낼 필요도 없고, 수집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수집을 하면서 좀더 플레이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요소로
작용한다.
아케이드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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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션, 사운드트랙 감상모드 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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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컬러라는 건.. 이랬던 기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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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바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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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가운데 단 한가지의 단점은 엄청난 디메리트로 작용
에이스컴뱃5.. 앞서 칭찬일색이라 단점이 없어 보이는 게임이지만, 국내에 발매되면서 생겨버린 한가지 문제점으로 게임의 재미를 100%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 문제는 바로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에이스컴뱃5의 스토리는
전쟁.평화.기쁨.슬픔.감동.우정.배신 등.. 드라마가 넘치고 있는데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은 영어음성과 일어음성이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영어자막이다. 전체이용가 판정을 받은 만큼 에이스컴뱃5가 성인만 즐기는 타이틀도 아니고, 혹 성인듭급의 타이틀이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영어나 일본어에 능통한 것은 아니므로 스토리의 100% 이해는 힘들기 마련이다. 멋진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이번 작은 게임 중에
주고받는 교신에 대한 답변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경우 답변을 하라고 하면 그저 답답할 뿐이다. 거기에 미션의
목표를 이해하지 못해 이유도 모른체 계속 한 곳에서 맴도는 경우가 생기면 짜증도 날 듯하다.(필자의 경우 일본어를 배우는 입장이라 그나마
진행엔 문제가 없었다)또한. SCEK는 분명 에이스컴뱃을 발매하기 이전에 한글화를 하지 못한 점이 죄송하다며 보도자료에서 게임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에이스컴뱃 미니페이지에 공략을 게재하겠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지나도 미션10에서 전혀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사업을
총괄하는 업체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SCEK가 이런 모습을 보여서 어쩌겠는가.. 말만 앞서지 말고 실행에 옮겨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작전브리핑도 영어다. 뭐가 목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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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지? 난 어떻게 대답해면 좋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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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갖지 말고 일단 한 번 즐겨보시라니까요~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이 게임을 등한시하기에는 정말 아까운 게임이다. 스토리 이해 불가로 확실히 몰입감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때로는 웅장하게 또는 긴박하게 들리는 배경음악들과 게임플레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으니 꼭 한 번 즐겨보길 바란다.(게임동아에 공략도
있으니)조작에 적응하고 미션을 하나 둘 클리어해나가면, 게임을 종료하기가 싫어질테니!.(한 번 열면 멈출 수 없어~~-프링X스-냐!)뭐..
필자가 이러니 저러니 말을 해도 미래의 에이스가 될지 아닐지의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