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대표, '국내 최고의 FPS 기대해주세요'
'스페셜포스'로 국내 게임 시장에 FPS 게임 돌풍을 몰고온 네오위즈. 이 네오위즈가 스페셜포스와 결별을 선언한 뒤 다시 스마일게이트와 손을 잡고 '크로스파이어'라는 게임을 선보였다. 아무래도 '스페셜포스'와 최근 등장한 '서든어택'이 둘다 동시접속자 10만을 훨씬 뛰어넘는 괴물같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탓에 후속작의 입장에서는 그들을 제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자가 만난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대표의 표정에서는 이러한 부담감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는 두 게임을 제쳐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 기쁨이 더 크기 때문인지 "3년 동안 개발한 작품이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로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얘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헤드샷 온라인' 개발이 중단 된 후..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의 첫 번째 작품이면서 첫 번째 작품이 아니기도 하다. '크로스파이어' 이전에 야후를 통해 '헤드샷 온라인'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야후의 게임 서비스 종료와 함께 '헤드샷 온라인'도 완성을 보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된 것. 권대표는 이전 이력을 얘기하다 '헤드샷 온라인' 얘기가 나오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당시에는 FPS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미지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력을 구하기 어려웠고 MMORPG에 익숙하던 개발자들을 FPS 게임이라는 낯선 틀에 맞추는 작업도 힘들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제작하던 '헤드샷 온라인'이 야후의 게임 서비스 종료와 함께 개발 중단으로 이어지게 되어버린거죠."
그 후에도 FPS 온라인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던 권대표는 새로 개발팀을 구성하고 네오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하면서 '헤드샷 온라인'의 후속작인 '크로스 파이어'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포화 상태인 FPS 게임 시장?
"FPS 온라인 게임 시장이 포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FPS 게임 시장은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죠. 경쟁작인 '서든어택'의 경우가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든어택'이 '스페셜포스'의 게이머들을 많이 빼앗아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적으로 보면 '스페셜포스'의 동접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층이 유입이 된거죠. 이런 시장에서 그들과의 경쟁은 긴장되기도 하지만 '크로스파이어'도 그만큼 자신 있기에 경쟁을 피하지는 않을 겁니다."
FPS 온라인 게임 시장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대답하며 자신의 뜻을 이야기하는 권대표의 모습에서 이유 있는 자신감이 엿볼 수 있었다. 과연 '크로스파이어'는 어떤 느낌의 게임이길래 권대표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걸까?
"빠른 진행과 팀전을 중시한 점이 저희 '크로스파이어'의 특징입니다. 특히 팀전 위주의 진행 방식과 다양한 모드, 시원한 타격감이 '크로스파이어'가 가진 무기죠. 게임을 제작할 때 모든 아이템이나 무기의 밸런스 등이 팀전 위주로 제작하고 수정하고 있어서 타 게임에서 느끼기 어려운 안정적인 게임 밸런스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권대표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의 실제 플레이 장면을 보여주면서 게임이 가진 장점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줬다. 직접 즐겨본 '크로스파이어'는 빠른 진행과 편리한 팀 모드, 다양한 게임 방식,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크로스파이어'가 주는 타격감은 PC 패키지로 등장한 FPS 게임에서 느낀 기분과 흡사했다.
국내 최고의 FPS가 꿈입니다.
"FPS 게임 시장은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PC 패키지 형태로 발전하는 해외 시장과 비교해도 국내 FPS 온라인 게임 시장은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크로스파이어'의 안정적인 출시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는 게 꿈이지만 그게 실현되면 국내 최고의 FPS 게임으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달려갈 겁니다. 그 후에는 '크로스파이어'가 세계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의 포문을 열 계획입니다."
국내 FPS 온라인 시장에서 최고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권대표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FPS 게임을 사랑하고 좋아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권대표와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가 국내 FPS 온라인 시장에서 얼마나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