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게임.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
나루토 PS3로 등장하다!
청소년 만화의 선두주자였던 드래곤볼이 완결된 이후 드래곤볼 스타일의 만화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 드래곤볼 스타일이라 함은 주인공이
처음에는 별다른 능력이 없지만 모험을 하고 많은 시련(?)을 통해 점점 강해지는 식의 진행을 말한다. 이런 스타일의 진행은 액션만화에
접목하기 쉬워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나왔고, 그 중 TOP 5안에(필자마음대로 랭킹이다)꼽을 수 있는 나루토는 1999년에 처음 연재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나루토라는 만화는 게임이나 영화에서 항상 과장되어 나오는 닌자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인
우즈마키 나루토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실제 닌자와는 전혀 동떨어진 분신술 뿐만 아니라 차크라를 이용하여 물 위를 걷고, 자연의 원소를
다루는 등 상당히 과장되어 나오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짜여져 있어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렇듯 나루토는 소재나
만화 자체가 상상에서나 있을법한 일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에 접목하기 쉬운 이점이 있어 게임으로도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만화의 느낌을
100% 살리고 있는 나루토 시리즈는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괜찮았던 작품이라면 사이버커넥트2의 나루티밋 시리즈(나루티밋
히어로와 나루티밋 액셀)정도? 특히 유비소프트를 통해 발매된 XBOX360용 나루토는 시리즈 최초의 차세대 게임기 진출작이었지만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때문에 사이버커넥트2에서 PS3용으로 제작한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이하 나루티밋 스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일
것이다.

PS3의 첫 나루토 게임 등장!
스톰 그래픽스! 에니를 게임으로!!
나루티밋 스톰은 다른 나루토 게임들보다 출시전부터 여러 게임쇼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래픽 때문이었다. 예전
PS에서 PS2로 하드웨어가 업그레이드되면서 향상된 3D성능 덕분에 새로운 테크닉이 많이 등장하였고, 그 중 3D를 만화처럼 보이게 만드는
카툰 렌더링기법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런 카툰렌더링이 PS3의 업그레이드 된 성능에 힘입어 더욱 발전하게 되어 나루티밋 스톰에서는 게임
화면이 애니메이션과 거의 흡사한 느낌을 줄 정도가 됐다.(사이버커넥트2는 나루티밋 스톰에 사용된 그래픽 표현기법을 스톰그래픽스라는 명칭으로
부르며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이런 스톰그래픽스 기법 덕분인지 나루티밋 스톰은 원작 캐릭터의 모습은 물론 동작, 표정, 기술 등을
대부분 100%에 가깝게 구현하고 있다. 그것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오의연출과 이벤트 전투다.

PS2 후반에 많이 사용하게 된 카툰랜더링
사진은 드래곤볼Z 스파킹 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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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의 나루티밋 스톰에서는 거의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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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연출은 만화책에서도 등장하는 필살기를 스톰그래픽스의 기술력을 모두 활용하여 게임에 맞는 화려한 연출로 재구성 한 것으로 마치 짤막한 필살기 애니메이션을 보는 착각이 들게 만든다. 그 다음으로 이벤트 전투는 원작 내용 중 거대 소환수가 등장하는 몇 부분을 선정하여 슈팅(?)과 버튼액션을 이용하게끔 되어 있는 부분들을 말하는 것인데 이부분 역시 연출을 극대화하여 오의와는 다르게 실제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의 한 부분을 보고 있는 듯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그래픽 표현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경계선을 허물 정도로 잘 표현 되어있어 커뮤니티의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작붕(작화붕괴)이 없는 애니메이션'수준이라며 이 그래픽으로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도 될 정도라는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이는 개발사에서 말한 '플레이할 수 있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라는 컨셉이 제대로 구현됐다는 얘기다.

공식 홈페이지에 스톰그래픽스라는 제목으로
그래픽 설명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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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연출은 정말 애니메이션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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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전투는 버튼 액션으로 이루어진다. 역시나 거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수준!
미션 진행은 원작에 충실하긴 하나...
나루티밋 스톰의 게임방식은 원작 만화와 마찬가지로 D~S 랭크로 나뉘는 일반 미션과 스토리에 따라 진행되는 스토리 미션, 두가지로
나뉜다. 원작과 같은 방식이고, 미션의 내용 역시 원작의 내용을 잘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원작 만화를 봤다면 어색함 없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미션에 대한 평가점수를 낮추고 있다. 첫 번째 문제는 이벤트신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게임의 그래픽이 애니메이션 수준이니 이벤트 영상이 많이 나올 것 같지만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이벤트신은 크게 나누어 오프닝, 미션
4개, 엔딩 2개로, 총 7개밖에 안된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원작의 이야기를 텍스트를 이용하여 풀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을 활용하면
더욱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그냥 텍스트로만 설명하니 밋밋한 느낌이다.(마치 드래곤볼 스파킹 네오의 스토리 진행과 비슷한
느낌이다ㅠ_ㅠ 텍스트로 때우기!)그렇게 좋은 그래픽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활용 안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마 블루레이 디스크의 용량이
부족한건가?

미션은 D~S랭크와 스토리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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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토리를 모두 텍스트를 이용해서 때우고 있어
볼거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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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문제는 미션의 종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미션의 종류를 크게 나누면 배틀, 나무타기, 레이스, 거대 배틀, 그리고 한 두 번씩 나오는 기타 미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미션 들 중 배틀, 나무타기, 레이스, 이렇게 3가지가 계속 반복되는 편이라 지루함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다. 그 이외에 실제 만화내용에서 나루토가 나선환을 수련하는 내용이 있는데 게임에서는 수련이 아닌 나무타기로 때우고(?) 있는 등 일반적인 이벤트에는 소홀한 모습이 보였다. 이렇듯 준비되어 있는 미션 내용들은 나름 재미가 있었고 거대 배틀은 볼만 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너무 텍스트 위주라 일반적인 볼거리가 부족하며, 미션의 반복이나 노가다성 미션으로 인해 전반적인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고 있는 점이 아쉽다.

미션의 종류가 별로 없다. 첫 째로 조건 배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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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이동하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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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타기 정도가 계속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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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외에 간혹 나오는 다른 종류의 미션이 있지만
정말 간혹 나온다
새로워진 나루티밋 시리즈의 핵심 배틀 시스템!
이때까지 출시됐던 나루토 시리즈들은 게임의 형식이 대전액션과 3D액션게임으로 갈린다. 나루티밋 히어로와, 엑셀 그리고 NGC와 Wii로
나왔던 나루토 닌자격투대전 시리즈는 철권이나 버추어파이터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전 액션 게임이었으며, 우즈마키 인전과 나뭇잎 스피리츠는
일반적인 3인칭 3D액션이었다. 나루티밋 스톰은 이전작처럼 게임 스타일이 하나로 명확히 정의되지 않고 3D 액션의 필드 이동과 1:1 대전의
전투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투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이 사용된 이유는 나루토 원작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원작에서는 횡공간에서만의 일반적인 싸움이 아닌, 필드를 누비며 다양한 인술을
사용하여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이런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3D필드를 누비며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대전액션 형식의 시스템이
어울렸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이전 나루티밋 시리즈들과는 배틀 시스템의 핵심 자체가 완전하게 달라지긴 했지만 원작의 소재를 이용한
이전작품들의 시스템은 그대로 가져온 것도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3인 1조 시스템과 각성, 오의 시스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횡방향 대전 액션 스타일의 나루티밋 히어로와 엑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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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액션게임인 나루토 나뭇잎 스피릿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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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인 1조 시스템은 원작 만화에서도 전투를 극대화하기 위해 의료닌자 1인과 2명의 전투닌자로 1팀을 구성한다는 설정에서 가져온 것이다. 나루티밋 스톰에서는 꼭 의료 닌자가 아니더라도 1명을 메인, 2명을 보조로 선택하여 연속 콤보의 연결이나 보조 공격으로 사용하게 되어있다. 다음으로 각성은 일종의 캐릭터 변신 시스템인데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차크라를 최대치 이상 모으면 일정시간동안 각성상태로 들어가고 이때는 캐릭터마다 고유의 상태변화로 강해지게 된다. 각성상태에서는 기술이 바뀌거나 오의연출이 바뀌고 공격력이 강력해져 배틀을 조금 더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긴 하지만 시간제한이 있어 전략적으로 사용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나루티밋 스톰의 하이라이트 시스템인 오의가 있다. 이 오의는 일반 대전격투게임의 초필살기와 비슷한 기술이긴 하지만 그냥 사용하는 초필살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버튼대결을 통해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버튼대결은 이때까지 나루티밋 시리즈에 꾸준히 등장했던 시스템으로 오의 위력이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남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대표적이 3가지 소재 이외에도 바꿔치기 인술이나 닌자도구를 사용하는 아이템 시스템 등이 준비되어 있어 나루토만의 특징을 잘 살려주고 있다.

메인캐릭터를 서포트 해주는 2명의 캐릭터를 더
선택할 수 있다. 원작의 3인 1조 팀구성에서 가져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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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캐릭터를 잠시동안 강하게 만들어주는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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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대결을 하여 회피 또는 명중이 결정되는 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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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외에 바꿔치기 인술이나

닌자도구를 사용하는 아이템이 준비되어있다
나름 납득할만한 특전
일본에서 제작된 많은 게임들 중 대부분은 게임을 클리어 하고 나면 여러 가지 특전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루티밋 스톰 역시 제작팀
자체가 모두 나루토의 열혈팬이기 때문에 팬들을 위한 서비스로 피규어, 오의무비, 음악, 디오라마라는 4가지 특전을 준비해뒀다. 첫 번째
피규어는 게임에 사용하는 3D 모델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모드로 게임에서 조작할 수 있는 전 캐릭터의 모델과 특수 동작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다. 두 번째 오의무비는 게임 중 나오는 오의를 감상할 수 있는 모드이며, 세 번째 음악은 말 그대로 게임에 나오는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는 모드이다. 이렇게 3종류의 특전은 평범한데 비해 네 번째 특전은 조금 독특한 디오라마라는 특전이다. 디오라만의 사전적 의미는
'원근법을 쓴 배경 그림 앞에 인물 등의 입체 모형을 두어서 조명하고, 창으로 들여다보면 현실의 광경처럼 보이게 하는 장치'(네이버 사전
발췌)로 쉽게 얘기하면 배경을 두고 앞에 인형이나 모형을 올려두고 보는 것이다. 나루티밋 스톰에선 캐릭터의 모델링과 배경을 재활용하여 원작의
특정내용들을 디오라마로 꾸며뒀다. 이런 4가지 특전들은 꺼내는 길이 약간은 험난하긴(?) 하지만 나루토의 팬이라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특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 캐릭터들을 감상할 수 있는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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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를 감상할 수 있는 오의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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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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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독특한 특전 디오라마. 원작의 주요장면을
디오라마로 꾸며두었다
아쉬운 한글화 그리고 로딩...
국내에 정식발매된 나루토 시리즈들은 한글화되어 발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유는 나루토가 주로 초~고등학생 들을 타겟으로 삼는
콘텐츠이고, 원작 만화가 꽤 인기를 얻고 있어 좋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나루토는 예전과 달리 인지도와 타겟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현재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의 상황에 최적화된 매뉴얼 한글화 형태로 발매됐다. 일반적인 대전격투 게임이라면 굳이 한글화가
되지 않아도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나루티밋 스톰의 경우는 스토리를 풀어가는 조건이나 게임의 시스템 그리고 기타 게임을 풀어가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일본어를 모른다면 막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한글화의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 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예전에는 한글화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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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보여주듯 일본어
그대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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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조건 같은 것들이 일본어이기 때문에 게임진행에도 약간은 문제가 생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비디오 게임들이 원형의 광 디스크를 사용한다. 이 광 디스크들은 보관과 휴대 그리고 용량면에서는 효율적이지만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속도는 일반 플래시 메모리나 HDD에 비해 현저하게 느리다. 그렇기 때문에 차세대로 불리우는 PS3나 XBOX360에서는 HDD를 사용하도록 하였고 게임 데이터의 일부를 HDD에 저장하여 로딩속도를 줄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나루티밋 스톰 역시 HDD에 데이터의 일부를 저장하고 로딩속도를 줄이는 방식을 사용을 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빠른 로딩을 보여주긴 하지만 딱 한곳이 로딩 문제가 있었다. 그 부분은 바로 마을로 돌아올 경우의 로딩인데 거의 PS 초창기 게임들의 느린 로딩수준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금 느린 로딩이 무슨 문제냐?'라고 얘기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게임 시스템상 미션을 마치면 무조건 마을로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문제다. 그 '오랜' 기다림을 매우 '자주' 해야하니 게임의 흐름이 자주 끊기고, 그 덕분에 짜증도 엄청 밀려온다.(실제로 필자도 이 로딩 때문에 상당히 짜증이 났다)요즘 등장하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실제 체감 로딩을 줄여 로딩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쾌활한 진행이 가능한데 비해 나루티밋 스톰은 그런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감점을 줄 수밖에 없었다. 부디 다음작에선 고쳐주길 바란다.

전투시 로딩은 나름 참아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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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돌아올 때의 로딩은 정말...짜증난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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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부족하긴 하지만 2편이 기대되는 작품
사실 필자는 나루티밋 스톰의 그래픽에 현혹되어 리뷰를 맡았다. 게임을 판매하는 퍼블리셔에서도 그래픽을 중점으로 마케팅을 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화려한 영상을 위주로 하여 게이머들을 낚아대는 보여주기 식의 마케팅은 아니었다. 실제로 실시간으로
흐르는 이벤트신은 정말 '작붕 없는 에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뛰어났으니까 말이다. 또한 그 그래픽에 맞춰 원작인 만화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배틀 시스템이나 이전 나루티밋 시리즈의 몇몇 시스템들을 그대로 채용함으로써 제작사가 노렸던 '플레이하는 극장판
에니메이션'이라는 컨셉을 제대로 보여준 듯 하다. 하지만 컨셉대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중 몇 가지는
위에서 언급했었고 그 이외에 캐릭터의 기술들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못한 점이나 대전액션이면서 요즘 대부분의 게임에 채용되는 네트워크 모드가
없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사이버커넥트2가 PS3로 발매한 나루토의 첫 작품이자
완전하게 새로워진 나루티밋 시리즈를 시작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한번만은 넓은 아량으로 눈감아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행보는 이번편의 엔딩도 그렇지만 이때까지 그래왔듯 나루토 질풍전을 토대로 후속작이 나올 것이 확실하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루티밋
스톰에서의 아쉬웠던 점을 모두 보강하여 만화 원작 게임도 대작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