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인을 찾기 위해 지옥으로 뛰어든 남자. 단테스 인페르노
RTS나 스포츠게임에서 선구자격인 역할하며 특유의 게임성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EA가 액션어드벤처장르의 오리지널 신작을 발표하여 많은 게이머들이 술렁거렸다. 앞서 이야기했던 RTS나 스포츠게임은 그동안의 팬층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이쪽으로 신작을 발매 했다면 안정적인 수순을 밟았겠지만 어째서인지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장르로 신작을 개발 한다니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다. 단테스 인페르노(이하 단테스)라는 제목이 그럴 듯 해보이긴 하지만 제목이 게임의 재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소설을 기반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단테스는 13세기경 이탈리아 시인에게 쓰여진 단테의 신곡이란 서사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그 안에 있는 지옥편과 연옥편, 천국편 중
지옥편의 이야기만 재현 되었다. 사후세계 중 하나인 지옥은 총 9층으로 이뤄졌으며 각 층마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악을 하나하나 표현하고
있다. 게임 속에서 게이머는 단테가 되어 사랑하는 여인 베아트리체를 되찾기 위해 지옥을 헤쳐나가며 타천사 루시퍼를 쓰러뜨려야 한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던 왕자가 공주를 구하러 가듯이 말이다.

인간의 내면 속에 있는 다양한 욕망과 악을
하나하나 표현한 9층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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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층지옥은 일반적으로 서양사람들에게 알려진
지옥의 모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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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연인 베아트리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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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천사 루시퍼
사신과 성자 그리고 선과 악의 양면을 가진 남자
주인공 단테는 선도 악도 아니다. 단지 사랑하는 여인 베아트리체를 찾기 위해 모든 걸 버린 남자 일 뿐. 그렇기에 선과 악의 양면성을
가진 단테는 성스러운 무기인 십자가와 죽음의 무기인 사신의 낫을 자유자재로 사용 할 수 있다. 십자가를 사용하게 되면 액션게임이 아닌 마치
3D 슈팅게임을 한다 착각 할 정도로 색다른 조작을 보여주며, 본래의 액션성을 살린 사신의 낫은 적을 단번에 베어버리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슈팅게임의 느낌을 잘 살린 십자가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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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액션성에 충실한 사신의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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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간중간 특유의 죄목을 가진 죄인들은 단테가 심판하거나 회개하도록 할 수 있다. 심판을 하게 되면 말 그대로 낫으로 처단을 해버리고 회개 시켜주면 하늘(천국으로 예상)로 승천하도록 도와준다. 필자는 이때 죄가 무겁지 않은 죄인은 처단해버렸고 죄가 무거운 죄인은 승천시켜버리며 선과 반대 되는 행위를 탐닉해봤다. 이 부분은 스토리에는 전혀 영향은 없으니 처단할지 아니면 승천시킬지는 게이머의 몫이다. 단, 심판을 하면 불경함의 수치가, 회개를 시키면 신성함의 수치가 대량으로 오르므로 게이머의 스타일에 맞게 조절해가며 죄인을 처리하자.

죄인을 심판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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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회개할지는 게이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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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과 선정성. 성인만을 위한 게임
본 게임은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처음부터 게임등급을 청소년이용불가로 지정해두고 성인층을 위한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지옥이란
소재를 둔 게임답게 피와 살점이 튀기는 등의 고어적인 연출은 기본이고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배경과 사물들은 마치 직접 지옥에 왔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

죄인들로 묶여진 줄이나 벽을 타면
고통을 호소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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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소름 돋는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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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죄인들로 묶여진 밧줄이나 벽 그리고 게임 내내 울려 펴지는 죄인들의 신음 소리 등 게임을 하는 내내 소름 돋게 해준다. 그리고 거기에 끝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보기 민망 할 정도의 나체의 모습들을 한 캐릭터들이 많아 가족이나 이런 요소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플레이를 해야 할 정도다.

선정적인 부분들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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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건전한 것만 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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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제일 소름 돋았던 부분 중 하나. 아기형태의 몬스터가 나오는데
움직일 때마다 아기 소리가 나와 이 몬스터를 공격하는 동안 끔찍했다
아름다운 CG영상과 애니메이션의 절묘한 조합
기본적인 단테스의 그래픽은 EA게임답게 괜찮은 편이다. 특히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CG와 애니메이션은 곳곳에 절묘하게 배치 되어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고 눈을 즐겁게 해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 단테가 죽기 전의 이야기가 짧기 때문에 회상 신 말고는 보기
힘들어 아쉽다"랄까?

CG와 애니메이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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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감 없이 절묘하게 조화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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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부터 진정한 재미를
위에 이야기 했듯이 단테는 신성함과 불경함이란 두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들은 적을 어떻게 처단하느냐에 따라 그쪽의 수치가
오르게 되는데 첫번째 플레이로는 양쪽의 모든 스킬을 배우기 힘들다(절대 못 배우는건 아니지만). 고로 모든 스킬을 습득하려면 2회차 이상
해야 된다는 소리인데 왠지 짧은 플레이 타임을 이 스킬로 때우려고 한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2회차 때부턴 1회차 때의 짤짤이 플레이가 아닌
무쌍시리즈를 하듯 적을 학살 할 수 있으므로 그것으로 위안을... 거기다가 1회차 때 소름 돋았던 부분들은 플레이타임이 길어질수록 무감각
해지기도 한다(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치 평범한 인간이 타락에 빠진 것처럼이랄까?

이 모든 스킬트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2회차 이상 플레이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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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때는 이전 플레이요소들이
대부분의 연계되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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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따위 없는 아쉬운 시점
3D폴리곤게임으로 넘어오면서 제작사측은 항상 시점문제 때문에 항상 골치를 앓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과 시도로 개선해나가고 있는데 단테스는 그런 건 없다. 시점변경이 일부 액션 말고는 절대 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 퍼즐이나 장소에서
짜증이 나는 일이 대다수이다. 끊임없는 반복플레이로 이걸 극복하는 수 밖에...
첫 작품이 그런지 아쉬운 부분들이 곳곳에
대놓고 후속작을 낸다고 해서 그런지 여타의 시리즈물 게임의 첫 작품처럼 부족한 점들이 많이 보인다. 게임시스템들은 어디서 봤던 것들이
대부분이고 가면 갈수록 똑같은 타이밍액션이나 야수시스템의 종류와 사용빈도가 적어 아쉽다. 또한 타게임들과 달리 무기가 딸랑 십자가와 낫뿐이라
액션이 단조로운 느낌이 있다. 아마 후속작이 나오면 이런 요소들이 개량 하겠지만 필자는 후속작들보다 본작을 더 기대했었다. 이유인 즉 슨
연옥편이나 천국편보단 오히려 지옥이 더 쾌감 있는 액션이 나올 수 있고 스케일이 더 커 보이기 때문이다.

초반이나 후반이나 별차이 없는 타이밍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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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막상 해보니 별거 없는 야수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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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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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을 대놓고 기다려달란다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지옥에 안 갈 사람에게 추천하는 게임
본인이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지옥에 안 간다는 사람에게 꼬옥 추천해주고 싶은 게임이다. 그만큼 이 게임은 지금까지의 어떤 게임들보다
지옥을 잘 표현했고 어차피 안가는 지옥을 게임으로 대리체험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권하는 바이다.
앞으로가 기대 되는 작품
4월부터 여성캐릭터 루시아와 협동모드가 DLC로 추가 된다 한다. 여성캐릭터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이나 온라인플레이를 좋아하는 게이머들,
그리고 단테스를 재미있게 한 게이머들에게는 곧 공개 될 추가DLC가 분명 기대 될 것이라 생각 된다(물론 무료라면). 그것을 제쳐두고
마지막으로 후속작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면 단테스는 원작에서도 크게 임팩트를 줬던 지옥편을 기반으로 두었고 지옥이란 흥미요소를 잘 살려 반응이
괜찮았지만 다음편인 연옥편은 지옥편과 달리 흥미거리가 줄었기 때문에 본작처럼 어설프게 타 게임에서 봤던 시스템들로만 구성한다면 지옥편보다
못한 게임이 될 것이라 평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진은 다음 작품에선 타게임과 차별되는 요소들을 중점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고,
개인적으론 후속작품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기대 되는 바이다.

신캐릭터 루시아. 일단 여성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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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단테보단 인기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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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드는 둘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