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몬스터를 키워보세요. 몬스터팜DS
몬스터 팜은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처음 나온 이후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포켓몬스터의 아류작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몬스터를 육성한다는 시스템이 중심이 된다는 점이 포켓몬스터와 다릅니다. 비록 인기는 포켓몬스터만큼은 못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마니아층이 있는 게임이지요. 아마 국내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DS로 나온 몬스터 팜은 터치와 음성인식 시스템을 활용하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타이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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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조언을 통해 쉽게 게임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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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협회에 가서 몬스터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생성 방법은 마법진을 그려서 만들어내는 방법과, 주문을 직접 말해서 만들어내는 방법, 그리고 도감을 통해 만들어내는 방법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맨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에는 마법진으로 생성할 것을 권하게 되지만,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고 나면 그다지 효용성이 없는 방법이기도 하죠. 주문을 통해 더 좋은 몬스터를 만들어 낼 방법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게임 진행 도중 마을 사람들이 특정 몬스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주문에 대해서 알려 주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기억해 뒀다가 몬스터 생성 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미 만들어 냈던 몬스터들의 경우 도감에 등록되며, 이런 몬스터들을 다시 만들어내고자 할 때는 도감을 통해 생성을 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를 만들어 내는 방법 중 하나인 마법진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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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법진이나 주문을 썼느냐에 따라
다양한 몬스터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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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는 한번에 1마리밖에 키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몬스터를 키우고 있을 때에는 새로운 몬스터를 생성할 수 없습니다. 몬스터의 수명은 평균 2년 정도 되며, 수명이 다 되어 가면 공방에 가서 동면을 시키거나 다른 몬스터와 합체시켜야 합니다. 기본적인 육성 방식은, 몬스터를 다양하게 훈련시키면서 능력치를 올리고, 대회에 보내 다른 몬스터를 이겨 랭크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훈련을 시키더라도 무조건 능력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실패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몬스터를 혹사시키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아이템으로 회복시키거나 쉬게 해 줘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행동들은 모두 1주일씩의 시간을 소요하게 됩니다.

팜에서는 다양한 훈련을 통해 몬스터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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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육성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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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능력치를 올리는 방법은 팜에서 훈련을 시키는 것 외에도 안내소에 가서 수행이나 탐험을 해서 능력치를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수행이나 탐험을 할 경우에는 많은 돈과 시간(한 달)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죠. 수행은 보드게임과 비슷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에 의해 결과가 좌우된다는 특징이 있는데, 운이 좋으면 능력치가 크게 오르는 반면 그렇지 못하면 별 성과도 내지 못하고 돈과 시간만 낭비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하는 것은 그다지 권하지 않습니다. 탐험은 특정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얻거나 적을 만나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수행에 비해서 능력치는 크게 올라가지 않지만 레어 아이템을 얻거나 현상 수배 몬스터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탐험과 수행 모두 돈과 시간이 많이 들고, 몬스터가 크게 피로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가끔 수행과 탐험이 반값일 때가 있으므로 이때를 노려서 수행이나 탐험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드게임 형식의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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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터치해서 몬스터를 이동시키며 진행하는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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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이 중 랭크 공식전에서 우승하면 랭크가 올라가게 됩니다. 대회 방식은 다른 몬스터들과 전투를 해서 이기는 방식으로, 대회마다 토너먼트전과 리그전 2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하게 됩니다. 전투는 직접 조작할 수도 있고 자동 조작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전투 조작은, 전진이나 후진을 해서 적과의 거리를 조절하며 기회를 봐서 적을 터치해서 공격을 하는 방식입니다. 전투 조작에 익숙하다면 직접 조작을 하는 쪽이 더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과 아이템이 주어지며, 공식전의 경우 랭크가 올라가게 됩니다. 평소 각 대회 스케줄을 체크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키우는 몬스터의 랭크에 맞는 대회를 봐뒀다가 출전할 대회를 미리 체크해 두도록 합시다. 체크해 두면, 대회가 있는 날이 되면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됩니다.

대회는 토너먼트전과 리그전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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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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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이렇게 최고의 몬스터를 목표로 육성을 하는 게임이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도 지니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 중 하나로 몬스터를
한번에 1마리밖에 키울 수 없다는 점. 이것은 한 몬스터만 집중해서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방대한 도감을 채우는 데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도감에 등록되는 최대 몬스터 수는 100여 마리가 넘지만, 이 도감을 완전히 채우기 위해서는 엄청난 플레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탐험을 할 때는 맵을 터치로 눌러서 몬스터가 가고자 하는 위치를 정해주면서 진행하는데, 터치를 해도 몬스터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
일쑤입니다. 몬스터의 신뢰도가 높으면 그만큼 몬스터가 말을 잘 듣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는 마찬가지라는 느낌이 듭니다.
몬스터의 평균 수명은 2년 정도인데, 이 시간동안 몬스터를 최고 랭크까지 키우는 것은 무리입니다. 기껏해야 A~B랭크 정도 키우는 것이
고작이죠. 동면한 몬스터 2마리를 합체시켜 더욱 능력치가 뛰어난 몬스터로 키울 수 있다지만, 합체를 잘못 하면 자신이 원치 않은 몬스터가
탄생하기도 하는 등 부작용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몬스터 생성 방법은 마법진, 주문, 도감 이렇게 3가지인데 이 중 마법진 생성 방법은 게임을 맨 처음 시작할 때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특정한 몬스터를 만들어 내는 주문은 게임 도중 가끔 알 수 있지만, 마법진은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만큼
효용성이 낮기 때문이죠.
또한 이 게임은 세이브를 하지 않고 게임을 종료하면 페널티가 부여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동물의 숲을 비롯한 몇몇 게임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했고 점차 이런 시스템을 갖춘 게임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이브를 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자유이며, 피치 못할 이유로 세이브를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을 통해 세이브를 강요하는 것은
플레이어에 대한 일종의 불친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시스템 역시 단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수행이나 탐험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체력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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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에서 우승한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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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컬라이징은 창세기전으로 유명한 국내 게임 제작사인 소프트맥스가 담당했습니다. PC 패키지 시장이 국내에서 활성화되었던 90년대에는 국내 최고의 제작사 중 하나였으나, 온라인 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NC소프트나 넥슨 등에 밀리는 감이 있어 아쉬웠던 제작사였습니다. 이 몬스터팜 DS는 소프트맥스가 닌텐도 DS 관련 사업을 하면서 맨 먼저 손댄 소프트라고 하지만, 자사 소프트가 아닌 국외 소프트 한글화라는 점이 못내 아쉽습니다. 앞으로 직접 DS용 소프트 개발에도 나서서 옛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을에서는 가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몬스터 생성을 위한 주문도 이런 정보를 통해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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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기술을 직접 정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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