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GTA4', 23일 정식 출시, 게이머들 '시큰둥'

우여곡절 끝에 위즈핸즈에서 출시하는 'GTA4'가 오는 23일 국내 상륙한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때문일까. 기대작이면서도, 나름 문제작이기도 한 이 게임이 출시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GTA4'는 마약, 살인, 성인 콘텐츠 등 게임 소재로는 다소 파격적인 주제를 선보여 인기를 끈 'GTA'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북미 시장에서 860만장 이상, 유럽 시장과 기타 지역에서 약 4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게임이다. 특히 차세대 게임기로 첫 선을 보이는 시리즈답게 뛰어난 그래픽과 멀티플레이 기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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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정식 발매되는 'GTA4'는 북미 및 유럽 지역에 4월 발매된 것에 비해 너무 늦은 9월23일 출시이기에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한풀 꺾인 상태. 이미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정식 발매 판을 포기하고, 북미나 유럽에서 발매된 'GTA4'를 구매해 즐겼다.

또한 'GTA4' PC용 버전이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GTA4' PS3의 판매량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매되는 PC용 'GTA4'는 비디오 게임기 버전보다 퀼리티가 상승했으며, 버그 수정 및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돼 비디오 게임 버전과 다른 완전판 형태로 나올 예정이다.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의 한 게이머는 "'GTA4'가 시기를 놓쳐도 너무 놓쳤다. 이미 즐겨볼 사람들 다 즐겼는데, 이제 와서 출시한다고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이 정도까지 늦을 줄 알았으면 한글화를 하는 것이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GTA4'의 발목을 잡는 건 또 있다. 9월부터 시작되는 대작 게임 열풍이 그것. 이미 9월에만 각종 플랫폼을 장식한 다양한 대작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먼저 Wii로는 '슈퍼마리오 갤럭시 어드벤처'가 9월4일 출시되며, EA코리아의 PC용 창조 시뮬레이션 게임 '스포어'가 9월7일, PS3과 Xbox360용 '스타워즈 포스언리쉬드'가 9월18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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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투 휴먼' '피파09' '데드스페이스' '레프트4데드' '세인츠로우2' 한글판, '더블랍' 한글판, '기어즈오브워2' '위핏' '스맥다운대로우2009' '인피니티 언디스커버리' 등도 10월부터 12월 사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위즈핸즈에서도 늦게 출시하는 만큼 게이머들을 위한 배려로 200페이지 이상의 컬러 공략집과 예약 구매자를 위한 'GTA4 지퍼라이터' 등을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점이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에게 구매욕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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