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장수 온라인 게임 다시 인기몰이
2008년 여름 롤플레잉 온라인 시장은 신작들의 러시보다는 '터줏대감'들의 인기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크로노스' '미르의전설' '열혈강호온라인' 등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온라인 게임들이 새로운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며 다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
소위 대작이라 불리우는 MMORPG 인기작들의 공개가 가을 이후로 연기되는 등 여름 출시된 게임의 수가 적었던 탓도 있지만, 여름 시즌을 맞아 게이머 공략에 나선 게임사들의 전략이 주효했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크로노스'는 지난 6월25일 이노베이션 업데이트를 실시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마케팅 실시로 동시접속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 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게이머들 사이에서 '오래된 게임이지만 정말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현재까지 각 포털 게임 검색어 순위 Top 10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상태.

또한 엠게임의 '열혈강호온라인'은 '시즌2 남림풍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단', 야수족의 땅인 '남림' 등 신규 콘텐츠 추가, 다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중국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 시리즈는 7년 만에 신규 캐릭터를 내놓으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7월30일 추가된 신규 캐릭터 자객(미르의 전설2), 살수(미르의 전설3)가 각각 업데이트된 후 게이머 수가 높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2008년 여름 시즌 장수 MMORPG들의 선전이 돋보인 것은 리뉴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신규 콘텐츠 추가 등 게임 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게임사들의 노력이 유저들에게 인정 받은 결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