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남궁훈, 지스타 불참선언. 어떻게 부산에서도 그럴수가

지난 8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갑작스럽게 발의한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과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으로 인해 게임업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가 이를 맹렬하게 비난했다.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셧다운제에 새누리당 부산 해운대 지역구 서병수 의원이 참여했다는 것을 거론하며 지스타 부산 개최를 게임협회 차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야된다는 의견을 게재했다.

부산이 지난 2009년부터 지스타를 유치해 4년간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생산했으며, 올해부터는 아예 영구 유치까지도 추진하고 있는 와중에, 소속구 위원이 게임산업 죽이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부산은 지난해에도 지스타 유치로 인해 3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유치했으며, 그 결과 생산유발액 608억원, 부가가치유발액 294억원, 소득유발액 113억원 등 총 1천1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이어 위메이드는 2012년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했지만 2013년에는 이번 법안의 진행과 상관없이 2013년 부산 지스타를 불참하겠다는 의견을 표했으며, 2013년 지스타 행사 자체를 진행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공개 제안했다.

남궁훈 대표는 덧글을 통해 "게임업계가 청소년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해결하지 않고 게임만 암적인 존재 취급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진정 청소년들의 과몰입을 막는 것에 관심있는지 매출 1%에 관심있는 것인지부터 명확히 해주셨으면 한다"며 "청소년 과몰입이 진실된 목적이라면 게임업계와 함께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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