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굴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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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문어, 타이타닉에 버금가는 여객선, 야구 경기장, 축구 경기장, 연기 피어나는 굴뚝달린 공장, 놀이 동산에 있던 커다란 관람차, 전신주, 높은 탑, 수많은 빌딩들.. 모두가 왕자님이 굴리고 있는 물체에 붙어 버린 것들. 높이 피어난 무지개에 금방이라도 다을 듯 하다. 무지개도 닿으면 붙을까..?
패키지 뒷면은 전체적으로 앞면과 연결이 되어 있다. 저 쪽에 보이는 풍차와 빌딩들, 하늘하늘 피어있는 뭉게구름.. 곧있으면 다 붙어 버릴텐데..?^^;; 이미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진 괴혼의 패키지는 그 겉모습 부터 실망을 주지 않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이나 스크린샷이 어서 게임속에 들어가 이것저것 붙이고 싶은 마음만 솟구치게 해준다. 로맨틱 스페이스 소나타의 결정판이란 과연 어떤 게임일까?+_+
매뉴얼을 보고서 한참을 웃었다. 풀을 뜯는 젖소들 앞으로 왕자님이 공을 굴리며 지나가려 한다. 과연.. 저 젖소들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매뉴얼은 독특하게 위로 넘겨보도록 되어 있다. 한장한장 차근차근 넘기며 보고 있으면 설명이 잘 되어 있어 게임을 하기전 플레이에 도움도 되고, 아바마마와 왕자의 대화에 웃음도 나올 것이다.
전체적으로 특이한 게임성과 맞물려 재미있는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게이머든 괴혼을 보고선 쉽게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할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