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8월 둘째 주 신작

모바일위클리순위150811
모바일위클리순위150811

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with NAVER의 안목은 정확했다, '엔젤스톤'

핀콘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엔젤스톤 with NAVER'(이하 '엔젤스톤')는 출시 전부터 '레이븐 with NAVER', '크로노블레이드 with NAVER'에 이어 네이버의 마켓팅 플랫폼 'with NAVER'와 손잡았단 점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with NAVER'의 3연속 흥행 성공 여부가 큰 관심사였다. 그리고 출시 후 게이머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엔젤스톤150811
엔젤스톤150811

안드로이드OS, iOS, 페이스북 버전 플랫폼 연동과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동시 출시로 시작부터 규모를 키운 '엔젤스톤'은 여러 부분에서 다른 모바일게임과 차별화됐다. 페이스북 버전과 연동을 위해 가상패드가 아닌 화면 터치나 자동 추적기능을 써서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방식, 화면을 상하좌우로 그어서 스킬을 발동시키는 제스처 조작 등이 적용됐고, 타 플랫폼 혹은 서버 내 해외 게이머와 즐기는 파티 플레이, 실시간 대전도 지원한다.

과금 체계의 경우 스킬 뽑기 및 보상 획득률을 올려주는 부스트 아이템이 대부분이라 모바일기기에서 플레이하는 온라인게임이란 느낌이 강하다. 그래픽과 사운드 퀄리티도 수작이라 불리는 모바일게임들과 뒤쳐지지 않는 모습이다.

아울러 '엔젤스톤'에서는 게이머의 전투 플레이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엔젤스톤'의 장비 아이템은 전투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강화에 필요한 '강화 주괴' 역시 전투에서 얻은 장비를 변환시켜야 한다. 또한, 장비 및 스킬을 충분히 육성했어도 적이 스킬을 사용하기 전에 표시되는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자신의 스킬 범위와 효과를 숙지하지 못한다면 보스전의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특히, 몬스터별 약점 속성 공략과 스킬의 연계를 통해 대미지를 올릴 수 있어 '엔젤스톤'에 대해 박식한 게이머일 수록 더 유리하다.

'엔젤스톤'은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incon.angelstone),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enjelseuton/id926717230?mt=8), 페이스북(https://apps.facebook.com/angelstone/)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제자리 찾은 뱃길, '대항해시대5 모바일'

코에이테크모가 개발하고 간드로메다에서 서비스 중인 시뮬레이션 웹게임 '대항해시대5'는 1990년부터 시작된 코에이(현 코에이테크모)의 시뮬레이션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이질적인 부분이 많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간드로메다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대항해시대5 모바일'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

대항해시대5150811
대항해시대5150811

'대항해시대5 모바일'에는 메인 퀘스트로 현자의 돌을 찾기 위한 여정이 준비됐지만 게이머가 플레이 중에 느낄 수 있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메인 퀘스트는 일부 해도를 얻거나 게임 내 설정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에 가까우며, 게이머는 전세계를 누비는 항해사로서 명성과 부의 축적, 휘하의 항해사와 함대 육성, 그리고 이를 통해 국가 및 도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대항해시대5 모바일'을 플레이하게 된다. 이를 위해선 퀘스트 수행과 타 도시의 교역품 거래는 물론, 해적 혹은 다른 게이머와의 전투, 상륙지 발견, 유적 발굴, 도시별 투자 경쟁 등 여러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여기에 '대항해시대5'에 없던 채팅 시스템이 준비돼 2005년부터 넷마블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유사한 형태로 완성됐다. 특히, 기존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플레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항해 시간이 10초 내외에로 줄어들어 오랫동안 게임 화면을 주시할 필요가 없고, 화면 터치만으로 문제 없이 조작할 수 있어 웹게임 시스템보다 모바일기기에서 더 어울리는 모양새다.

아울러 습득한 해도에 따라 해역의 일부 지형이 바뀌는 시스템, 자동 진행 중 '가위바위보' 형식의 선택지로 지시를 내리는 전투 시스템을 비롯해 '대항해시대5'의 콘텐츠를 거의 그대로 수록한 점 역시 '대항해시대5 모바일'의 특징 중 하나다. 하지만 간드로메다가 밸런스 작업 과정에서 일부 수치를 변경했기 때문에 '대항해시대5'를 플레이했던 게이머도 새로운 느낌으로 '대항해시대5 모바일'을 플레이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5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andromeda.d5m), 네이버 앱스토어(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oductNo=188405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새가 화낼수록 게이머는 즐겁다, '앵그리버드2'

지난 2009년 12월 '앵그리버드' 출시 후 전세계 대표 모바일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앵그리버드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슈팅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2'가 지난 7월 30일 출시됐다. 그래픽, 사운드,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앵그리버드2'를 이번 주 모바일 위클리에서 살펴봤다.

앵그리버드2150811
앵그리버드2150811

'앵그리버드' 이후 여러 파생작을 통해 신규 시스템 및 캐릭터가 추가된 '앵그리버드 시리즈'지만 '앵그리버드2' 캐릭터의 경우 기본 캐릭터 '레드'에게 건물을 밀어내는 스킬 추가, 자신을 수직으로 내리꽂는 신규 캐릭터 '실버'의 등장 외엔 '앵그리버드'와 같다. '척'은 여전히 나무에 강한 미사일 같고, '블루'는 얼음을 잘 깨는 세 쌍둥이며, '마틸다', '밤', '테렌스', 등 친숙한 캐릭터를 동일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새를 던지는 대신 각종 특수 효과로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주문'이 추가됐다. '앵그리 버드 시리즈' 전통의 강력한 새 '마이티 이글' 호출도 '주문' 시스템에 편입됐으며, 캐시 재화인 보석을 사용해 보충할 수 있다.

시스템 부분에서는 과금 요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연동을 적극 활용했다. 시간 혹은 보석을 소비해 재도전 횟수인 '생명'을 회복하거나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다른 친구와 기록을 경쟁 혹은 선물을 보내는 요소도 추가됐다. 아울러 '앵그리버드2'의 스테이지는 최소 2단계 이상 과정을 거쳐서 클리어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매번 구조물의 위치 및 종류가 일부 바뀌기도 한다. 스테이지 내에서 일정 점수를 달성하면 사용할 수 있는 새 또는 '주문' 카드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특징들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최종 점수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한정된 조건 속에서 게이머의 조작 실력과 약간의 운만으로 점수를 경쟁하던 '앵그리버드'와 많이 달라졌지만 여러 변수를 잘 활용하면 기존 시리즈보다 더 화려한 지형 파괴와 점수 획득을 확인할 수 있어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앵그리버드2'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앵그리버드2'는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rovio.baba),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aeng-geulibeodeu-2-angry- birds/id880047117?mt=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