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응원하는 예비 개발자들을 만나다. ③ 팀 PYKL
안양시와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이 콘텐츠 개발 전문 교육 기관인 스킬트리랩과 손을 잡고 청년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인 콘텐츠 리더 스쿨 교육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콘텐츠 리더 스쿨은 프로그램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각광받고 있는 유니티와 언리얼 등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게임 개발 엔진을 이용해 2D, 3D, VR 가상현실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 만들어보고, 48시간 동안 진행되는 게임잼 행사에 참여해 실제로 게임을 완성시켜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교육에는 안양시에 자리를 잡고 있는 안양대학교, 대림대학교, 성결대학교 등 3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각각 팀을 구성해 전문 강사진의 교육 아래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게임동아에서는 현재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 교육을 들은 소감과 현재 구상중인 게임에 대해 들어봤다.
Q : 팀원과 팀명 소개 부탁드린다.
A : 팀원은 이상욱, 이희연, 이시연, 김형경, 박소영이고, 팀명은 PYKL이다. 팀원들의 성을 조합해서 만들다가 발음이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다. 햄버거를 먹을 때 피클이 빠지지 않는 것처럼 사소하지만 빠지면 안되는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Q : 이전에 유니티를 사용해본 적 있나?
A : 대부분 처음 접했고, 팀원 중 한명은 독학으로 배웠다.
Q : 유니티를 사용해본 소감은? 그리고 강의 만족도는?
A : 굉장히 편하다. 다른 코딩과 달리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예전에 독학을 할 때보다 체계적으로 배운
느낌이라 매우 좋았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강사님이 한명씩 자세히 봐주신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
Q : 현재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는?
A : 2D와 3D를 접목한 캐릭터 성장 게임이다. 함정을 피하면서 물건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2D는 너무
단순해보이고, 3D로 만든 게임은 너무 많아서 식상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 둘을 조합해 평상시에는 3D로 게임이 진행되다가 특정 장면에서는
2D로 전환되는 식의 구성을 준비했다.
Q : 만들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A : 초반 단계이기 때문에 막히는 부분은 아직 없다. 다만, 에셋스토어에 워낙 에셋이 많고, 예산도 한정적이라 원하는 에셋을 찾아내는게
쉽지 않다.
Q : 이번 경험이 장래 희망에 도움이 될 것 같나?
A : 졸업작품으로 유니티로 만든 게임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직종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강의를 좀 더 빨리 접했다면 장래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