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F2017] 보는 게임시대..VR과 접목한 e스포츠에 세계가 주목중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가상/증강현실 글로벌개발자포럼 'Global Developers Forum 2017'(이하
GDF2017)에서, 민코넷 김태우 대표가 'e스포츠야말로 VR의 킬러 콘텐츠' 라고 발표했다.
26일 오전 11시30분 403호에서 진행된 VR e스포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김태우 대표는 "현재에도 e스포츠 팬 중에 42%는 전혀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고 운을 떼며, "북미의 10대들은 야구를 시청하기보다 트위치를 통해 e스포츠를 시청하는 것에 더욱 열광하고 있다. 그 e스포츠가 VR 환경과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해보라."고 반문했다.
김태우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40%를 훌쩍 넘는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에 e스포츠 아레나가 생기고,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시티가 e스포츠 팀을 육성하고,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가 e스포츠 회사를 인수하는 등 전세계가 주목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또한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e스포츠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메인스트림 분야로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김태우 대표의 설명이다.
더불어 김태우 대표는 VR 시대로 오면서 e스포츠가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임 화면을 평면적으로 보는 것보다 VR 환경으로 보면 몇 배나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전세계에서 VR e스포츠 중계에 많은 관심과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그 증거로 김대표는 ESL의 종목인 LOL과 CS:GO 프로 경기의 360 동영상을 독점 서비스 중인 슬리버TV가 1천6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김대표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몰입형 시청기술인 스윙을 추가로 설명하기도 했다. 하나의 사용 예로, e스포츠 중계 플랫폼 스윙은 VR을 지원하지 않는 3D 게임과 e스포츠도 스트리밍을 통해 VR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 150개 정도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발표를 끝내며 "VR e스포츠에 대해 인텔, 유니티 등 큰 회사들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다."며 "넥스트 트위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