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 PC방 순위] 에이펙스레전드 제친 도타2, '혼돈의 중위권'
오토체스의 열풍에 힘입어 순위를 끌어올리던 도타2가 드디어 에이펙스레전드를 밀어내고 11위를 달성했다. 전주대비 사용 시간이 23% 증가해 EA의 에이펙스 레전드와 순위 교체에 성공했다.
도타2의 상승세도 무섭지만 에이펙스 레전드의 하락세 역시 무서운 상황이다. EA 측에서 게임 치트 핵 검열에 힘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다양한 핵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염증을 느낀 게이머들의 이탈이 심해져 에이펙스레전드는 이번주 PC방 순위에서 무려 26.9% 이상 사용 시간이 감소한 상황이다.
여기에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하여 동맹 종족 및 공격대, PvP, 전문 기술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와 신규 캐릭터 티모스를 선보인 사이퍼즈까지 상승세를 타면서 중위권 순위가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는 2019년 3월 2주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3월 2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천 8백 십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4.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사용시간 대비 11.2% 감소한 수치로, 2018년 상반기 전국 PC방 사용시간을 견인한 배틀그라운드의 사용시간 감소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지난주에 이어 대부분의 주요게임이 감소세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 13일 밸런스 개선과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 로스트아크의 순위가 1단계 상승했다. 특히,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증가하진 못했지만, 1.7% 사용시간이 감소하며 TOP10 게임 중 가장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든어택은 사용량이 11% 이상 감소해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으며,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경우 사용량이 소폭 상승해 20위권 진입에 다시 성공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