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 월 9.99달러에 최상의 환경 제공
구글이 7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자사의 게임 플랫폼 '스태디아(STADIA)를 공개했다. 스태디아는 데이터 센터에서부터 하드웨어에 이르는 다양한 구글의 기술 요소를 사용하는 게임 플랫폼이다. 게임은 별도 구매해야 하며, 무료 모델과 월 9.99달러의 프로 모델이 준비됐다. 오는 11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스태디아는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플랫폼이다. 때문에 별도의 게임 구동 기기가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디스크 인스톨도 업데이트도 다운로드도 필요 없다. 스마트폰, 노트북, TV (크롬캐스트 활용), PC 등 네트워크가 연결된 기기와 디스플레이만 있다면 다양한 게임을 만날 수 있다.
게임 서비스는 월 구독형 모델인 아닌 플랫폼 형태로 구성됐다. 스태디아 자체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월 9.99달러 모델인 스태디아 프로도 준비했다. 스태디아 프로는 유료 서비스인 만큼 더 나은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무료인 베이직 모델은 풀HD(1080p)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해 게임을 즐기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유료 서비스인 프로는 4K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 5.1 서라운드 사운드 구성을 통해 게이머들을 게임의 세계로 초대한다.
여기에 프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각종 게임의 할인과 무료 게임 제공 등 특별 서비스가 마련됐다. 론칭 이후 프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스티니2: 콜렉션' 무료 제공된다. '데스티니2 콜렉션'에는 이전의 모든 추가 기능과 곧 출시될 'Shadowkeep' 연례 패스 등이 제공된다.
스태디아는 통신망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진행되는 만큼 인터넷 속도도 중요하다. 최적의 속도는 초당 35Mbps(약 초당 4.3MB)로, HDR, 4K해상도, 초당 60프레임, 5.1 서라운드 사운드가 지원된다. 초당 20Mbps에서는 HDR, 1080p 해상도, 초당 60프레임, 5.1 서라운드 사운드 구동이 가능하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최소 인터넷 속도는 10Mbps로 HD해상도(720p)에 60프레임,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구글은 스태디아 서비스를 소개하며 '파운더스 에디션'의 예약판매도 알렸다. 파운더스 에디션에는 한정판 나이트 블루 스태디아 컨트롤러, 스태디아 프로 3개월 구독권과 버디패스 등이 제공된다. 여분의 컨트롤러는 블랙, 화이트, 와사비 세 가지 색상이 마련됐으며, 69.99 달러의 가격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주요 론칭작도 소개됐다. 소문이 무성했던 라리안 스튜디오의 '발더스 게이트3', 베데스다의 '둠이터널', 2K의 NBA 2K,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5, 워너브라더스의 '모탈컴뱃11'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이 제공될 예정이다.
스태디아는 오는 11월 미국,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14 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2020년에는 추가 국가로 확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