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피파 월드컵 공식 게임, 월드컵 기대감 타고 화제

최근 출시된 '2010 피파 월드컵'의 공식 비디오 게임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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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에서 열리는 2010 피파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27일 EA를 통해 출시된 이 게임은 '피파' 시리즈 최근작인 '피파10'의 형제작임에도 기존 월드컵 게임들과 달리 '피파'에서 스킨만 바뀐 게임이 아닌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전국가는 지난 2006 월드컵 대회 공식 게임의 127개국보다 무려 72개 국가가 늘어난 199개 국가가 등장하며, 이들 국가들을 선택해 월드컵 예선이나 본선을 즐기거나, 실제로 일어났던 월드컵 상황을 게임 속에서 재현해 볼 수 있다.

게임 AI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펼쳐지는 공방에 관련된 부분이 향상돼 '피파10' 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는 더욱 다양해진 게임 모드와 맞물려 혼자서 즐겨도 충분히 축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앞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게이머들 역시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의 진행이 '피파10'보다 많은 부분에서 재미있어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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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적으로도 개선 사항이 눈에 띈다. 전체적인 변화 면에서는 조금 미미한 부분일 수 도 있지만, 색감이나 빛의 표현이 한층 자연스러워졌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기후까지 고려한 듯한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게임 UI 역시 투박했던 '피파10'과는 달리 실제 TV 중계를 보는 듯 깔끔하게 구현돼 있으며, 경기 종료 후 경기 정보에 대한 화면도 정보를 확인하기 편리하도록 구성해 놓았다.

사운드트랙 역시 세계인의 축제 답게 다양한 국가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게임의 즐거움을 한껏 높여준다. 소말리아 출신의 시인 겸 뮤지션 케이난의 'Wavin` Flag (Coca-Cola Celebration Mix)'을 비롯해 21개국가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28곡의 배경 음악들은 어느 한곡도 게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경기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매번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선수의 표현 역시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유명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모습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2010 피파 월드컵' 공식 비디오 게임은 현재 PS3, Xbox360, PSP용이 정식 출시돼 있으며. Wii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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