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월드컵 시즌? 게임업계 이벤트는 지금부터 후끈!

전세계 축구팬들을 위한 최고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 다가온 것이다.

매년 월드컵 시즌이 다가오면 ‘월드컵 공식 후원사’를 내세운 기업들의 TV 광고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거리 곳곳마다 응원이 펼쳐지는 등 전국이 응원열기로 떠들썩했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예년과는 다른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 평가전에서 국가대표팀이 연달아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으며, 국가대표 경기가 일반 직장인은 시청하기 힘든 새벽 시간대에 몰려 있는 등 지난 월드컵 시즌에 비해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쳤기 때문.

비록 예년과 비교해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다양한 기업들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게임업계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넥슨이다. 국내 축구 온라인게임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피파온라인3’을 서비스 중인 넥슨은 ‘2002 월드컵’의 선수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2002 전설 업데이트’ TV 광고를 시리즈로 방영하는 등 월드컵 시즌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축구 브랜드로 유명한 아디다스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아디다스에서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 ‘브라주카’를 구매할 경우 ‘월드 XI 선수(1명)’, ‘06 1명 지명 선수팩’, ‘1천만 EP’ 등이 포함돼 있는 ‘럭키백(한정수량)’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에서 국가대표 팀의 경기 및 16강 토너먼트 이후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응원전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인기 가수공연 및 피파온라인3의 이벤트 매치 등 각종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에서는 자사의 축구 매니지먼트 온라인게임 FC매니저 온라인(이하 FCM)에 월드컵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이벤트에서는 ‘네이버 게임’과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신설된 신규 서버에서 구단을 생성하면 지원금이 주어진다.

또한, 9포텐’ 선수 중 유저가 원하는 선수를 선택하여 영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프로리그까지 승격하면 9포텐 등급 선수를 추가로 지급하여 총 11명의 스타 선수를 제공하는 등 월드컵 시즌 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컴투스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인기 모바일게임 5종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사커스피리츠’에서는 6월 30일까지 매일 게임에 접속하면 무료 아이템을 증정하고 쿠폰을 통해 ‘골드’, ‘시공석’이 선물되고, 스페셜 던전 및 특수 선수카드가 지급된다. 최근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서머너즈 워’에서는 ‘행운의 축구공을 찾으리!’이벤트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축구공 개수에 따라 ‘크리스탈’, ‘신비소환서’ 등이 선물 된다.

아울러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와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대표팀 응원 이벤트를 실시하고 대한민국 조별예선 결과에 따라 추가로 아이템이 증정될 예정이다.

파티게임즈의 경우 ‘아이러브 파스타’에 월드컵과 관련된 ‘치킨 이벤트 퀘스트’를 새롭게 공개하고, 이를 완료한 게이머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더불어 ‘아이러브 파스타’ 공식 페이스북 응원 게시판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KFC 치킨 기프티콘’과 총 200캐시가 증정되고, 국가대표 팀의 경기가 있는 6월 18일, 23일, 27일에 골을 넣을 경우 오후 10시~11시까지 경험치 2배 증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팜플에서는 오는 13일부터 ‘원티드’, ‘데빌메이커: 도쿄’, ‘영웅의 품격’, ‘큐라레: 마법도서관’ 등의 모바일게임을 통해 월드컵 이벤트를 진행하며, 피닉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치고박고 무한상사'의 경우 ‘월드컵 기념 스페셜 스테이지’가 열리는 등 다양한 온라인, 모바일게임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월드컵 기간 동안 게이머들을 찾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