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기대감 증폭
위메이드가 서비스 준비 중인 멀티 플랫폼 MMORPG '미르4'의 글로벌 서비스 기대감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8월 26일 '미르4'의 글로벌 서비스 버전을 내놓는다.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스팀과 공식 게임 런처를 통해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되며, 영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를 비롯해 총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위메이드는 게임의 글로벌 출시에 앞서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글로벌 비공개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진행했고,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장현국 대표는 “우리가 의도한 게임의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CBT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의 특징은 블록체인 기술인 NFT(Non-Fungible Token)와 유틸리티 코인을 적용해 선보이는 것이다. 대형 게임사 중 위메이드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더해 게임에 차별화 포인트를 더했다.
NFT가 더해지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은 게임 캐릭터를 NFT화해 카드 형태로 만들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NFT화한 캐릭터 카드는 게임 속에서 다시 캐릭터화해 플레이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NFT를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티징 사이트를 공개했고, 사이트는 9월 중 정식 오픈 예정이다.
또한, 유틸리티 코인인 '드레이코'의 티징 사이트도 열었다. 게이머들은 '미르4'의 경제 시스템 근간인 '흑철'을 채광해 코인인 '드레이코'로 만들 수 있으며, 코인을 게임 속 자원인 흑철로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다. 게임 내 거래소 거래에서 더 나아가 실제 경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제 시스템으로의 확장이 예상된다. 게임을 플레이해 실제 재화를 얻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의 시대가 코앞까지 왔다.
이번 '미르4' 글로벌 버전이 기대받는 또 다른 이유는 스팀(steam)을 통한 서비스다. 스팀은 중국의 많은 게이머가 이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관련해 케이프투자증권의 최진성 연구원은 “대만 지역 모바일 버전과 스팀 버전의 흥행을 전망하며, 스팀은 중국 유저가 우회해 접속할 수 있고, 미르 IP가 중국에서 매우 인지도가 높은 IP인 만큼 '미르4'가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