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명하고 부드러운 모험,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스위치 2 에디션

지난 2017년, 국내에는 2020년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돼 거대한 세계와 깊이 있는 전투로 사랑받은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가 닌텐도 스위치 2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다운로드판은 7월 30일 먼저 발매됐고, 패키지판이 10월 1일 발매되며 이제 패키지로도 게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스위치 2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만큼 기존 스위치에서도 스위치 버전으로 즐길 수 있으며, 키 카드도 아니다. 닌텐도 스위치 2 에디션 게임 카드를 기존 스위치에 꽂으면 개선 요소가 없는 일반판으로 실행된다. 게임의 소장을 원하는 이용자라면 참고하자.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스위치 2 에디션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스위치 2 에디션

이번 버전의 변화는 역시 그래픽 부분에서 크게 느껴진다. 원작에서 다소 아쉬웠던 화면의 선명도와 프레임 레이트를 끌어올렸다. 스위치 2 TV 모드에서 4K 해상도에 60fps, 휴대 모드에서 1080p 해상도에 60fps를 지원한다.

덕분에 휴대 모드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재미가 한층 더 살아난다. 이번에는 휴대 모드도 TV 모드 못지않은 선명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초당 60프레임으로 동작하는 한층 부드러운 화면이 더욱 뛰어난 만족감을 선사한다. 각종 연출이나 체인 어택 등도 한층 보는 맛이 살아난다.

잭스와 호무라
잭스와 호무라

이는 익스팬션 패스에 포함된 추가 시나리오 '황금의 나라 이라'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스위치 2 에디션을 구매했더라도 확장 콘텐츠는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

닌텐도와 모노리스 소프트는 이번 스위치 2 에디션으로 원작을 즐긴 이용자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전할 수 있도록 '용병단 액션' 등 신규 요소를 추가했다. 블레이드를 데리고 미션에 나서 직접 조작해 싸우는 형태로 마련했다. 드라이버를 조작하는 기존 본편 전투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신규 레어 블레이드 'M.O.M.O.'도 합류했다. 상황에 따라 광속성과 암속성을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게임을 플레이하며 전용 퀘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이런 감성은 2편 말고는 보기 쉽지 않다.
이런 감성은 2편 말고는 보기 쉽지 않다.

게임 본편은 원작 그대로다. 수명을 다해 가는 거신수의 세계 아르스트에서 '샐비저' 소년 렉스가 목숨을 잃은 후 전설의 블레이드 호무라의 도움을 받아 다시 깨어나고, 그녀를 낙원에 데려다주겠다고 약속하며 모험이 펼쳐진다.

각 지역과 배경마다 풍경이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탐험하는 재미를 한층 살린 점이나, 여타 시리즈와 다른 독특한 느낌을 전해주는 2편만의 감성도 그대로다. 다른 시리즈들이 상당히 진지한 작품이라고 한다면, 2편은 각종 농담이나 유머 코드에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갖췄다. 2편을 좋아하는 이용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 요인 중 하나다.

시리즈 특유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
시리즈 특유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

가드, 파이터, 힐러 등 다양한 역할로 구분되어 마치 MMO를 혼자 즐기는 듯한 게임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도 당연히 건재하다. 적 가까이 서 있으면 캐릭터가 자동으로 공격하고, 플레이어는 게이지를 채워가며 드라이버의 기술 '아츠'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전투의 핵심 중 하나는 연계다. 브레이크, 다운, 라이징, 스매시 순서로 이어지는 콤보가 전투의 백미다. 파티 게이지가 가득 차면 동료 전원이 필살기를 연달아 퍼붓는 체인 어택 등도 준비됐다.

한층 또렷한 화면이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층 또렷한 화면이 몰입감을 선사한다.

자동 전투처럼 보이지만, 전투 중 콤보를 위해 블레이드를 교체하는 등 제법 신경을 쓸 요소가 많다. 전투가 취향에 맞는다면 게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으리라 본다.

반면 아쉬운 모습들도 그대로다. 3편에 비하면 영 아쉬운 길찾기 방식이나 번거로울 수 있는 블레이드 관리 등은 여전히 아쉽다. 여기에 시스템이 긴 시간에 걸쳐 열리고, 대사 스킵이 개별 대사가 아닌 장면 전체를 건너뛰는 형태로 되어 있어 조금은 답답할 수 있으리라 본다. 게다가 이왕 나온 김에 완전판으로 등장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익스팬션 패스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익스팬션팩은 추가 구매다.
익스팬션팩은 추가 구매다.

전체적으로 보면 개선된 그래픽은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꼭 2편의 팬이 아니더라도, 기존 스위치 버전으로 즐기다가 게임에 몰입하지 못했던 이용자라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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