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 대표대행, 한게임에서 마지막 공식 행사 참여
2009년 11월부터 한게임의 수장을 담당했던 정욱 대표대행이 23일 NHN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해피나눔 프로젝트 희망전달식'을 마지막으로 한게임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금일(23일) 행사는 NHN 한게임과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청소년 야구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정욱 대표대행은 선수협회 회장인 손민한 선수 및 이진영(LG트윈스), 박정권, 정근우(이하 SK와이번스), 손시현, 이종욱(이하 두산베어스), 강정호, 유한준(이하 넥센히어로즈) 선수와 함께 후원단체로 선정된 16개의 단체들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게임 정욱 대표대행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한게임은 청소년들의 야구기금 마련을 위해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협회 손민한 회장은 "이번 해피나눔프로젝트 희망전달식은 우리 선수협회의 첫번째 공식행사이다. 청소년들의 야구기금 조성이란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선수들과 힘을 모아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금일 행사를 마지막으로 한게임을 떠나는 정욱 대표대행은 NHN 한게임을 맞은 후 매년 게임사업 발표회 '한게임 EX'를 개최하며 한게임의 적극적인 국내외 게임 사업에 앞장서 왔다.
또한 온라인게임 테라, 메트로 컨플릭트, 킹덤언더파이어2, 프로젝트R1,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의 굵직굵직한 게임들의 퍼블리싱을 진행했으며, 슬러거의 개발사 와이즈캣을 인수하고 스마트폰 개발사 오렌지크루를 설립하는 등 한게임의 굵직굵직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게임산업의 영향력을 넓히는데도 큰 공을 세웠다.
아직 후임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정욱 대표 대행은 행사를 마친 후 시원섭섭한 표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를 끝으로 한게임의 모든 공식행사는 마무리 된다. 약 2년간 한게임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해 왔는데, 앞으로도 게임 시장을 떠나진 않을 것이다. 향후 계획을 확정한 것은 없지만 일단 휴식을 취한 후에 천천히 생각해 볼 것이다. 앞으로도 한게임 그리고 국내 게임 산업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