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새로운 놀이공간 '멀티방' 청소년 출입 금지
영화와 인터넷, 게임, 노래 등 다양한 놀이를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멀티방에 청소년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지난 7일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회의를 통해 청소년들의 멀티방 출입 금지 내용 등이 담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표했다.
청소년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2조제4호에 따라 비디오물감상실 출입이 금지되고 있지만, 멀티방은 노래방, PC방 등이 합쳐진 복합유통게임제공업으로 분류되어 청소년이 출입할 수 있었다.
정부는 멀티방은 국민의 건전한 여가선용 활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멀티방에서 침대와 소파 등을 갖춰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안이 보이지 않도록 폐쇄된 공간이기 때문에 청소년이 들어가면 탈선에서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많은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몇몇 그릇된 생각을 가진 업주 때문에 청소년들의 놀이터가 또 하나 없어졌다"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