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엑스씨 김정주 대표, "컴퓨터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담아내고 싶다"
1994년에 바람의 나라로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 시장을 개척한 엔엑스씨의 김정주 대표가 15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주 대표는 금일(8일) 제주 라온 리조트에서 진행된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에 자리했다.
그래픽 온라인게임 시장을 개척한 온라인게임 시장의 거물이 등장하자 현장 분위기는 술렁였다.
80년대에 컴퓨터를 하기 위해 교보문고에 가고는 했다는 이야기로 운을 띄운 김정주 대표는 "70, 80년대에 만들어진 컴퓨터를 수집하다보니 5년, 10년만 준비가 늦었어도 그 당시의 컴퓨터를 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컴퓨터 공학과가 사라진다고 한다. 컴퓨터가 전화기, 텔레비전과 같은 물건이 됐다. 30년 사이에 컴퓨터는 누구나 갖고 놀 수 있는 것이 됐다"
김정주 대표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을 통해 컴퓨터가 어떻게 변화했고,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담아내길 원한다 말했다.
또한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가진 것이 많지 않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이 조그만 기계가 세상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변화를 이끌어가는지를 모여서 고민하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