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운명은 게이머의 손에!' 비욘드 투 소울즈, 기자 간담회 개최
감성 멀티 엔딩게임으로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떨친 헤비레인의 개발사 퀸딕드림의 신작 비욘드 투 소울즈의 기자 간담회가 금일(13일) 서울 압구정 청담동 비하이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퀸딕드림의 CEO이자 게임 디렉터인 데이비드 케이지가 직접 게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게임에 대한 다양한 Q&A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다.
비욘드 투 소울즈'는 플레툰, 스파이더맨 등의 영화에 출현한 바 있는 명배우 윌렘 대포와 인셉션, 주노 등의 영화로 헐리우드의 신예로 떠오른 엘렌페이지가 주인공을 맡아 많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영혼과 교감하는 소녀라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게임 속에 담아낸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주인공 조니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존재를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다른 존재는 에이든이라는 이름으로 언제나 조니를 보호하고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기도 하며 함께 성장해 나간다.
게이머는 에이든을 통해 다른 사람의 행동을 조작하거나 신체에 해를 입힐 수도 있으며, 주인공 조니가 겪게 될 다양한 모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헤비레인을 통해 호평을 받은 감성적인 연출과 PS3의 그래픽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뛰어난 그래픽, 헐리우드의 유명 음악감동 한스 짐머와 런던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아름다운 게임 OST가 조화된 것 역시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이날 비욘드 투 소울즈의 소개를 맡은 퀸딕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CEO는 이 게임은 컨틱드림이 개발한 게임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며, 게임 캐릭터의 여정을 통해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게임을 소개했다.
더불어 약 3년여 간의 개발기간 동안 200여명 이상의 개발진이 투입됐으며, 스토리, 전투 그리고 게임의 구성을 다듬는데 매우 주력했고, 실시간 텐더링 엔진을 통해 PS3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그래픽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게이머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모든 게임 플레이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매 순간 연출과 실제 게임 플레이 사이에서 캐릭터를 조정할 수 있어 마치 자신이 조니가 되어 게임 속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인공 조니가 열차 안에서 체포를 당할 위기에 처한 시나리오를 현장에서 시연하며,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조니가 경찰에게 잡힐 수도 있고, 도망 칠 수도 있으며, 잡힌 후 도망치는 방식 역시 매우 다양하게 준비된 것을 직접 선보여 마치 게이머가 직접 조니의 인생을 영화처럼 조작할 수 있는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뜻대로 사람의 정신을 파괴하고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미지의 존재 에이든을 직접 플레이 함으로써 초인적인 플레이 및 다양한 퍼즐 등을 풀어나갈 수 있는 등 다양한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모션캡처를 이용해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을 게임 속 연출에 최대한 녹아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배우들과 일일이 만나 연기를 지도하고, 촬영을 진행하는 등 마치 영화 감독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게임의 리얼리티를 추구 했다고 말하며 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PS3의 콘트롤러 이외에도 테블릿 PC, 스마트폰 등 터치 스크린을 가진 다양한 기기들을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게임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게임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에는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데이비드 케이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Q&A가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Q&A 전문이다.
Q: PS4 버전도 준비 중인 것인가?
A: 처음엔 PS4 버전으로 게임을 준비했지만 PS3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정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Q: 멀티플레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가?
A: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 비욘드 추 소울즈에 대한 앱을 다운 받아야 하고, PS3 본체 같은 기본적인 기기가 있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처음부터 게임을 개발할 때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게이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기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Q: 몸으로 사용하는 액션이 유난히 많다. 일부러 의도한 것인가?
A: 게임 속에 등장하는 조니는 일반적인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에이든이라는 존재 때문에 그렇지 못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비록 상대방의
마음을 부수는 등 슈퍼히어로 같은 능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조니 자체는 매우 일반적인 어린 소녀다. 비록 전투 훈련을 받았지만 일반인처럼
살아가고 싶어하는 연출을 넣기 위해 액션 신이 많이 포함된 것 같다. 물론 조니의 인생을 담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사랑, 우정 등의 감정
씬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게임의 볼륨은 어느 정도인가?
A: 전작인 헤비레인보다 약 3배 정도의 볼륨이다. 총 23개의 미션이 준비되어 있으며, 게이머가 원하는 곳 어느 곳이나 탐험할 수 있다.
Q: 영화화 계획은 있는가?
A: 게임을 개발하는 데 매우 피곤하다 일단은 쉬고 싶은 상태다(웃음) 솔직히 헐리우드에서 영화에 대한 제의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보다
좋은 능력을 가진 연출자가 많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는 나는 게임을 좋아한다.
Q: 헤비레인에서는 남녀간의 러브씬이 등장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등장하는가?
A: 본인의 생각에는 만약 게임 연출에 누드 씬이나 성적인 표현이 필요하다면 과감히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골적인 장면이 게임 속에서
등장하지 않지만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한 장면은 존재한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우선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린다. 전작인 헤비레인이 한국의 많은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들었다. 비욘드 투 소울즈를 즐겨보시고
게임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