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맛 좀 볼래?" 카이저 장원전 업데이트로 혈전 예고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PRG 카이저가 '장원전' 업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인 권력 투쟁의 서막을 열었다. 금일(19일)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카이저의 장원전은 최대 50대50의 게이머들이 혈투를 벌이는 대규모 길드 콘텐츠다.

카이저 이미지
카이저 이미지

특히, '부', '명예' 그리고 '권력'을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1:1 거래', '무한 PK' 등 초창기 온라인게임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한 카이저에 길드전이 추가되며, 본격적인 분쟁의 시대가 열릴 것을 예고해 게이머들에게 그때 그 시절 즐겼던 치열한 전투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저의 장원전은 월요일 오전 5시부터 토요일 오후 7시까지 장원전을 원하는 길드는 장원 관리인에게 펜타그램을 납품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이중 펜타그램을 가장 많이 납부한 상위 길드가 장원을 소유할 수 있는 전투를 치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각 길드의 펜타그램의 납품량은 비공개로 처리되며, 사용된 펜타그램 역시 반환이 불가하기 때문에 장원전 신청이 접수되는 일주일 간 각 길드 별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지게 된다.

장원전 성물 이미지
장원전 성물 이미지

본격적인 전투는 토요일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20분까지 20분간 진행되며, 장원을 보유하고 있는 길드가 장원전 시작 시 수비 길드가 이에 도전하는 길드가 공격측으로 나서게 된다. 다만 장원전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전투에서는 '성물'을 먼저 파괴한 길드가 수비 길드가 되며, 공격 측은 제한 시간 내 성물을 파괴를, 성물을 보유한 길드는 이를 최대한 지켜내야 승자로 등극할 수 있다.

장원전 보상
장원전 보상

이렇듯 치열한 전투에서 승자로 나선 길드는 막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장원전에 승리한 길드는 장원을 소유하게 되며, 길드 '전용 사냥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원에 소속된 던전에서 드랍되는 골드량의 일정량을 장원을 소유한 길드가 관리할 수 있어 사실상 던전 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장원전 영지 던전 세금
장원전 영지 던전 세금

특히, 세금은 최대 15%까지 길드장이 설정할 수 있으며, 걷어진 세금은 길드장이 직접 분배율을 설정해 길드장 / 부길드장 / 간부 / 길드원 순으로 세금을 분배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장원전에서 패배한 길드에게도 희귀 무기, 방어구 제작서,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게 되어 아쉬운 패배를 달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에 본격적인 대규모 콘텐츠가 추가된 만큼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밸런스 개선 패치도 함께 진행하며 상승세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먼저 +6강화 이상 아이템의 경우 창고에 보관할 수 있으며, +7강화 이상 아이템은 '장인의 인장'을 활용해 상자로 제작한 후 거래할 수 있어 활발한 아이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 정보
장원 정보

여기에 풍요의 숲 1구역 '룬' 드랍 확률이 증가하고, 모험가의 숲 '룬'이 드랍되도록 변경되었으며, 상태 이상(스턴) 등의 상태에서 캐릭터가 이동할 수 없도록 변경되어 상태 이상 상황에서 비상탈출, 던전 이동 텔레포트 등의 스킬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장비 분해시 장비 조각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확률 증가 이벤트와 하루 2시간 동안 사냥할 수 있는 '행운의 숲' 이벤트 던전이 새롭게 등장하게 되며, 이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행운의 동전'을 통해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등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이저 스크린샷
카이저 스크린샷

이처럼 카이저는 '장원전' 업데이트와 함께 보다 풍성한 콘텐츠와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 패치 등 활발한 변화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준비를 마칠 상태다. 과연 한 때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며, 모바일 MMORPG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카이저가 장기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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