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가 선정한 2018년 콘솔게임 10대 뉴스
2018년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연말은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되돌아보기에 적합한 시점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올해 콘솔게임 시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10대 뉴스로 만나보자.
- 콘솔 시장으로 영역 확대 노리는 국내 게임사들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른 플랫폼으로 영역 확대를 노리는 게임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XBOX로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였던 펍지주식회사는 올해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을 출시했으며,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 XBOX 버전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건그레이브VR로 가능성을 보였던 이기몹도 건그레이드고어와 도그파이터 월드워2를 내년에 PS4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닌텐도 스위치도 한국 게임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플랫폼이다. 창세기전 IP를 확보한 라인게임즈는 시리즈 최고 인기작 창세기전2와 창세기전3를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일 예정이며, 넷마블 역시 대표작 세븐나이츠를 스위치로 선보인다고 발표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위치를 켜라! 韓게임사 콘솔 게임시장으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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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몹, '건그레이브고어'와 '도그파이터'로 2019 콘솔시장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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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상륙한 배틀그라운드, 관심을 모으던 설원맵 '비켄디'도 함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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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쌓였던 검은사막 XBOX, 트위치콘에서 오픈 베타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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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GOTY 경쟁
지난해는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GOTY를 거머쥐었지만, 올해는 작년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 라스트오브어스와 GTA5가 경쟁을 펼쳤던 2013년 만큼이나 대작들이 겹치면서 가장 치열한 GOTY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무대를 그리스에서 북유럽으로 옮긴 새로운 갓오브워가 상반기를 석권했으며, 하반기에도 서부극 시뮬레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레드데드리뎀션2가 출시돼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게임 어워드 2018에서는 갓오브워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한발 앞서가고 있긴 하지만, 레드데드리뎀션2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마지막까지 승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배트맨 시리즈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보인 마블 스파이더맨과 레이싱 게임의 끝판왕으로 자리잡은 포르자 호라이즌4 등도 올해를 화려하게 빛냈다.
싱거웠던 작년과 다르다. 역대급 GOTY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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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콘솔 게임 융단 폭격. 지갑에게 미안한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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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을 되살린다. 레트로 게임기 열풍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레트로 게임기가 부활해 게이머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슈퍼패미콤 미니가 나와서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올해는 네오지오 미니와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이 발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 구닥동 소속 네오팀이 만든 재믹스미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레트로 게임 마니아들을 타겟으로 판매되고 있던 월광보합류의 불법 게임기들은 원 저작권자(SNK 등)의 소송으로 인해 판매가 금지된 만큼, 정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한 레트로 게임기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과거 게임기의 복귀, 8090세대 게이머들 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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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국내 상장 앞두고 저작권 소송중.. '월광보합' 유통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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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화가 판매량을 좌우한다
정식 출시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대작들도 대부분 한글로 즐길수 있는 시대가 됐다. 적극적인 한글화로 PS4 부흥을 이끈 소니 뿐만 아니라,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캡콤, 심지어 EA까지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적극 한글화에 동참하면서, 오히려 한글로 발매되지 않은 게임들이 신기한 세상이 됐으며,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닌텐도도 스위치 게임들을 한글화 해서 발매하고 있다.
EA도 마음을 열었다? 글로벌 '大 한글화 시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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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IP의 부활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처럼 콘솔 게임 시장도 기존 인기 IP를 다시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망감만 안겨줬던 마이티넘버나인 대신 정식 록맨 시리즈가 8년만에 부활했으며, 드림캐스트의 전설 같은 게임 쉔무도 3편 출시를 앞두고 1, 2편의 리메이크 버전이 출시됐고,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도 10년만에 정식 넘버링을 이어가는 5편의 출시를 예고했다. 아무래도 게임 시장이 대작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개발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보니, 위험이 높은 새로운 IP보다는 이미 팬층이 두터운 인기 IP를 부활시키는게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부활하는 고전 IP들, 추억팔이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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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전설의 게임을 살리다..'쉔무 I&II'에 이어 '사쿠라대전' 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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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멋지게 돌아왔다. 리마스터, 리메이크에 환호
고전 IP의 부활 뿐만 아니라, 예전 게임을 최신 기술로 되살리는 리마스터, 리메이크 게임도 올해 트렌드를 이끌었다. 성검전설2처럼 무성의한 리메이크로 팬들의 비판을 받은 경우도 있었으나, 호평 받은 용과같이3에 이어 용과같이4 리마스터가 곧 등장할 예정이며, 호러 게임의 전설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 버전인 바이오하자드 RE:2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츠요시 칸다 PD "바하 RE:2에서 원작의 공포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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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같이3'에 하타노유이와 모노노기카나 등장..8월9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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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에 배트맨이 있다면 마블에는 스파이더맨이 있다
마블이 DC를 압도하고 있는 영화와 달리 게임은 DC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다. 배트맨 아캄 시리즈라는 히어로 게임의 모범 답안이 있는 DC와 달리 마블은 대표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마블의 간판이 될만한 게임이 드디어 등장했다. 마블 스파이더맨이다. 라쳇&클랭크 시리즈로 유명한 인섬니악이 만든 마블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의 캐릭터성을 완벽히 살린 오픈월드 게임으로 등장해 거미줄을 타고 빌딩숲을 돌아다니기만 해도 재미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아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동까지 재미있다. '마블스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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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 화제
서로 다른 게임의 인기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작년에 SNK의 인기 캐릭터 기스 하워드와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의 인기 캐릭터 고우키, 파이널판타지15의 녹티스 캐릭터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철권7은 드라마 워킹데드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네간을 추가 캐릭터로 선보인다고 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소울칼리버 시리즈에서는 니어오토마타의 2B와 위쳐 시리즈의 주인공 게롤트가 추가 캐릭터로 등장했다. 게롤트는 소울칼리버6 뿐만 아니라, 내년에 몬스터헌터 더월드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무겐이 따로 없네! 콜라보 넘치는 격투게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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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설산이라고? 한 겨울 뜨겁게 달군 업데이트 소식에 게이머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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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IP의 몰락
엄청난 팬을 확보한 인기 게임 시리즈라도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을 완벽히 재현해많은 기대를 모으던 EA의 배틀필드5는 게임업계를 강타한 PC 논란(political correctness)의 여파로 인기 시리즈 답지 않게 벌써부터 할인 판매가 시작될 정도로 몰락 중이다. 팬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컨셉대로 고증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 뿐이었지만, 개발진들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대응을 선보여 팬들의 분노를 샀다. 폴아웃76은 호평받았던 전작 폴아웃4와 달리 NPC까지 없앤 과감한 변신을 선보였으나, 너무 과감해서 뭘 즐겨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배우지 못한 자는 떠나고, 게임은 남았다" '배틀필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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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임 소식] H2인터렉티브, 폴아웃 76 예약판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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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솔에서도 배틀로얄 열풍
작년 전세계를 강타한 배틀로얄 열풍이 콘솔에도 상륙했다. 배틀로얄 열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는 XBOX에 이어 PS4 버전도 선보였으며, 포트나이트는 PC, 모바일, PS4, XBOX까지 모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놀라운 모습으로 전세계 배틀로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FPS 장르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콜오브듀티 시리즈도 이전 시리즈와 달리 싱글 플레이를 빼고 배틀로얄 모드를 전면에 내세운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를 선보였다.
PS4 상륙한 배틀그라운드, 관심을 모으던 설원맵 '비켄디'도 함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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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앞세워 국내 게임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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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도 가세! 배틀로얄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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