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언리얼 기반 가상현실 핵심산업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정 데모데이 개최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이 2020년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언리얼 기반 가상현실 핵심산업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정'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 11월6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12층 씨네큐 7관에서 그간 교육의 결실을 되짚어 보는 데모데이가 개최됐다.

SBA와 국내 유일의 언리얼 엔진 전문 교육기관인 스킬트리랩이 협력해 진행한 이번 개발자 양성과정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가상현실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교육생들에게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지난 7월27일에 첫 수업을 시작한 후 11월6일까지 총 348시간동안 30명의 교육생이 참가하였고 30명 전원 수료하여 100% 수료율을 보였다.

언리얼기반 가상현실 핵심산업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정 데모데이
언리얼기반 가상현실 핵심산업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정 데모데이

데모데이는 영상&그래픽 과정과 프로그래밍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영상 상영 후 GV(guest visit :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여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3개 영상&그래픽 과정 프로젝트 시연부터 시작됐다.

영상&그래픽 과정 결과물 발표
영상&그래픽 과정 결과물 발표

첫 번째 영상은 김은혜 팀장의 바게트 그레이스팀으로, 사이버 펑크 시대에 어둡지만 화려한 네온싸인이 가득한 도시를 배경으로 각종 효과를 미려하게 구현했다.

첫 번째 영상팀 발표
첫 번째 영상팀 발표

김은혜 팀장은 "이 프로젝트에서 레벨을 각자 만들어서 언리얼로 작업했을때 바로 현역에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가져갈 수 있는 팀이 되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팀 작업하면서 같은 주제로도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생각했다. 하나로 녹여지기 까지 이 팀 프로젝트가 너무 큰 도움이 됐다. 종강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 했다.

두 번째 영상팀 발표
두 번째 영상팀 발표

두 번째 영상은 윤동욱 팀장이 이끄는 B5 Team의 시연으로, 근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네온싸인이 인상적인 영상이었다. 물에 비치는 각종 광원, 연기 효과, 화려한 네온싸인 등을 특징으로 하여 제작됐다.

윤동욱 팀장은 "언리얼이라는 걸 '밥을 먹듯이' '대화를 하듯이' 접근하기 편하게끔, 익히는 걸 목표로 했다. 또 서울산업진흥원과 스킬트리랩에 감사드린다. 스킬트리랩이 아니었다면 언리얼에 이렇게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세 번째 영상팀 발표
세 번째 영상팀 발표

마지막 세 번째 영상은 이현규 팀장의 SplashCool팀의 영상이었다. 이 영상은 주인공이 실제 게임을 하듯 어두운 건물 속을 다니며 괴물들과 겨루는 모습을 담았다. 각종 아이템을 사용하고 총을 쏘는 등 여러가지 언리얼 효과들을 활용했다.

이현규 팀장은 "모델링, 블루 프린트, 레이아웃, 시퀀스 등으로 나눠서 담당하고, 계속 팀원과 함께 중간중간에 협의하면서 현업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능력을 강조하며 작업했고, 게임요소와 시네마틱 영상 2가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래밍 과정 결과물 발표
프로그래밍 과정 결과물 발표

이어 프로그래밍 파트에 대한 데모데이도 시작됐다.

프로그래밍 파트 첫 번째 발표는 강민수 팀이 이끄는 Pope-Yes팀의 '프로젝트MH'로, 멋진 코트를 입은 주인공이 건물 가운데 광장에서 여러 아이템을 습득하여 좀비와 드래곤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좀비의 리얼한 움직임과 커다란 드래곤이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프로그래밍팀 발표
첫 번째 프로그래밍팀 발표

강민수 팀장은 "할 수 있는 것들을 재밌게 만들자는 느낌으로 접근했다. 결과물이 완성도가 높진 않지만, 개개인이 아는 것들을 모르는 분들께 알려주면서 잘 해와서 결과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 번째 프로그래밍팀 발표
두 번째 프로그래밍팀 발표

두 번째 발표는 김정현팀장이 이끄는 계란과자팀의 '좀비VS사이보그'로, 캐릭터 선택창부터 사이보그가 사막에서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이보그와 좀비 각각의 시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PC와 VR기기로 각각 2인 멀티플레이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리얼한 그래픽과 좀비 타격에 대한 타격감이 인상적이었다.

김정현 팀장은 "언리얼을 처음 접하다보니 모르는 문제도 많았고 서로 같이 해결하면서 참 분위기 좋았던 것 같다. 팀원들과 같이 하다보니 저 혼자였으면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 팀원 여러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프로그래밍팀 발표
세 번째 프로그래밍팀 발표

세 번째 발표는 조혁 팀장의 CountDown팀으로 'LOBG'(League Of Battel Ground) 였다. 이 게임은 FPS(1인칭 슈팅) 게임 장르와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를 접목시킨 게임으로, 타워 공략, 범위 공격, 스토어 등이 충실하게 구현됐다.

조혁 팀장은 "많은 걸 배웠고 아쉬움도 많았다. 팀원들끼리 처음에 계획했던 기능을 전부 넣진 못했다. 다만 스킬트리랩에서 교육은 끝났지만 추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팀원들끼리 계속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게 될 예정이다."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각 팀의 발표를 마친 후, 이번 데모데이의 최우수상은 영상&그래픽 과정의 SplashCool팀(이현규, 김동영, 김소은, 박민승)이 수상하였다.

스킬트리랩 이은선 매니저는 "코로나로 교육생의 건강과 교육일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안전하게 종강하게 되어 감사드리고, 교육생분들께서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해주신 덕분에 프로젝트와 데모데이 영상도 높은 퀄리티로 제작되어 기분이 좋다. 고생 많으셨고 스킬트리랩은 항상 개발자분들을 응원할테니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SBA와 스킬트리랩은 특별히 자체 개발한 비대면 기반 온라인 학습 시스템 'skilltreelab Pathfinder'를 도입해 만전을 기했다.

'skilltreelab Pathfinder'는 강사가 오프라인에서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개념 노트'를 작성하여 교육생에게 온라인상으로 제공하고, 교육생들은 비대면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이날 데모데이는 에픽코리아, 스튜디오 이온 등 많은 협약기업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스킬트리랩 측은 이번 오늘 수료식때 못오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데모데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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