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크리틱 97점 돌파! 연일 호평 이어지는 '발더스 게이트 3'
지난 3일 라리안스튜디오가 조기 발매한 RPG(역할 수행 게임) '발더스 게이트 3'에 대한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비평사이트 메타크리틱 점수가 97점을 돌파했고, 스팀에서도 93%의 이용자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발더스 게이트 3'는 D&D(던전앤드래곤)의 룰을 활용해 만든 전설적인 RPG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게임은 출시 전 진행한 얼리 액세스 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2000년 등장한 '발더스 게이트 2' 이후 무려 23년 만에 출시되는 정식 후속작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게 CRPP(클래식 롤플레잉 게임)나 TRPG(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23년 만에 등장한 신작인 만큼 게임의 그래픽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했다. 게임은 D&D 5판이 기준이며, 개발은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의 라리안 스튜디오가 맡았다. 라리안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으면서 시리즈의 전통적인 실시간/정지 방식을 벗어난 턴제 방식의 전투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D&D 플레이어 핸드북에 있는 12개의 클래스와 11개의 종족 중 선택해 캐릭터를 만들고 자신만의 모험을 떠날 수 있다. 거대한 맵 곳곳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 차 있으며,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전개가 바뀌고, 다양한 해결 방법이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게임의 시네마틱도 174시간 분량에 달해 기존의 CRPG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중이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난도를 마련해 D&D의 룰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도 수백 시간에 달해 이용자들은 포가튼 렐름에서의 모험에 푹 빠질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을 가진 '발더스 게이트 3'는 비평가와 이용자들에게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의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리뷰가 쌓이면서 출시 당일보다 점수가 올라 97점을 기록하여 올해 최고의 게임 반열에 올랐다. 이는 앞서 최고 점수를 받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을 1점 앞선 것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의 평가를 볼 수 있는 스팀에서도 상승세다. 93%의 이용자가 '발더스 게이트 3'에 긍정 평가를 내렸다. 특히 최근에는 96% 이용자가 긍정 평가를 내리며 '앞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 중이다. 특히, 게임의 동시 접속자 수도 개발사가 예측한 10만 명을 훌쩍 넘어 최고 81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톱 9에 해당하며,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중심 게임으로 좁히면, '사이버펑크 2077', '엘든링'에 이어 3위의 기록에 해당한다.
한편, '발더스 게이트 3'는 아쉽게도 한국어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국내에서 즐기기 힘들 수 있었으나 기계 번역을 활용한 이용자 한글 패치가 빠르게 등장하며, 국내 CRPG 팬들도 게임에 푹 빠져 즐기고 있다. 스팀에서 우리나라 최고 인기 게임 1위에 당당히 올라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