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 만남, F.O.S온라인을 기대해주세요'

동양과 서양의 문물 교류가 이어지던 실크로드. 그리고 그 실크로드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무역을 게임으로 옮긴 것이 조이맥스에서 개발한 '실크로드 온라인'이다. 그동안은 동양에 해당하는 중국편만을 서비스해왔기 때문에 사실 동서양 문화를 잇는 실크로드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유럽 지역을 업데이트하면서 '판타지 오브 실크로드', 즉 진정한 실크로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F.O.S온라인'을 개발을 위해 동서양 판타지 관련 서적에 푸욱 빠져있다는 조이맥스 조대윤 팀장을 만나봤다.


"'F.O.S온라인'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한 이유는 새로운 게임을 선보인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이번 업데이트 규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여러 가지 콘텐츠를 포함할 수 있는 제목을 찾다보니 'F.O.S온라인'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게 됐어요"

조팀장은 'F.O.S온라인'이 중국에서 유럽까지 세계관이 확장되고, 파티플레이가 강화되었으며, 콘텐츠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기존의 '실크로드 온라인'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서 조팀장의 'F.O.S온라인'에 대한 자랑(?)이 시작됐다. 그동안 긴 개발과정 동안 고생한만큼 할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F.O.S온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유럽 판타지라는 것입니다. 기존의 '실크로드 온라인'과는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기존이 무협 세계였다면 이번에는 유럽 판타지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F.O.S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유럽 부분이라고 말하는 조팀장. 그는 중국편에서는 전설, 설화 컨셉의 콘텐츠가 많았는데 이번 유럽편에서는 소아시아, 북유럽의 바이킹, 그리스 신화까지 유럽에 있는 다양한 실제 문화들을 게임에 담았으며, 기존의 장안에서 호탄까지만 가능하던 무역로가 콘스탄티노플까지 확대되어 이제는 진정한 실크로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편에서 부족했던 것들을 모두 보완해 게임의 완성도도 높였다고 말했다.

"중국편에서는 솔로 플레이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게임보다는 패키지 게임에 가까웠죠. 이번 유럽편에서는 파티 플레이와 커뮤니티 형성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조팀장은 그동안 '실크로드 온라인'에서는 솔로 플레이로 인한 여러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우리가 함께 플레이한다'라는 느낌이 적었다는 것. 때문에 'F.O.S온라인'에서는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여럿이서 함께 플레이하는 요소들을 강화해 게이머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솔로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한다.

"'F.O.S온라인'에서는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몇 배로 늘어납니다. 게이머들이 서로 응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준비돼 있어요. 물론 게이머들이 어떻게 활용할지는 미지수지만 앞으로 재미있는 방향으로 진행될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게임이 많이 바뀌다보니 준비과정도 대단히 철저했다. 아무래도 게임의 배경이 판타지가 아니라 실존하는 역사이다보니 그것을 고증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던 것. 조팀장은 그 과정을 묻는 기자의 질문을 받자 그동안의 고생이 다시 떠오르는 듯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문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2년 정도 개발 기간 동안 실제 고증을 거치는 작업은 정말 힘들었죠. 동서양에 걸친 다양한 문헌과 자료들을 뒤져야했으니까요. 대신 그만큼 나름대로 노하우도 많이 쌓았고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했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회의실을 둘러보니 각 종 서적과 화보집이 서재를 꽉 채우고 있었다. 심지어 NHK에서 방송한 실크로드 관련 비디오 자료도 볼 수 있었다. 개발자들이 모두 모여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시청을 했다고 하니 그 고생이야 오죽했을까. 또한 국내 자료만이 아니라 해외 파트너사들이 각 종 자료를 보내주기도 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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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온라인'에서는 실제 세계를 바탕으로 하면서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가 완성이 된다면, 추후에는 남북을 연결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세계나 완전 오리지널의 세계관을 준비 중이에요. 이 부분 역시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동양 문화만이 아니라 서양의 세계관까지 선보이면 진정한 실크로드를 선보이는 'F.O.S온라인'.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두 가지 문명을 동시에 즐기는 것은 물론 두 문명간의 경쟁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문명을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동안 한정된 '실크로드 온라인'에 실망한 게이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세계관의 재미를 선보일 'F.O.S온라인'을 기대해보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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