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장르별 편중화 현상 '가속화'

모바일 게임에 장르 별 편중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 고등학생이 주 고객층인 모바일 게임업계의 특성상 인기가 있는 게임 장르가 정해져 있고, 특히 추석 시즌과 겨울 방학이 오기 전 최대한 수익을 챙겨야 하는 개발사들이 각각 게임 출시를 서두르면서 모바일 게임들이 특정 장르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과열 경쟁 체제로 들어간 대표적 장르는 RPG와 야구 스포츠 장르.


RPG의 경우 예전 피엔제이社의 '드래곤 나이트' 시리즈나 온라인 라이센스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가 70만 다운로드 이상의 '대박'을 터뜨리면서 많은 제작사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모바일 게임의 주 이용층이 중 고등학생의 10대들이기 때문에 RPG의 경우 KTF나 SK텔레콤 등 어느 이동통신사든지 게임 퀄리티만 높으면 다운로드 수 또한 최소 2만건 이상 보장되는데다 아케이드 게임들보다 수명도 길기 때문이다.

게임 성적을 봐도 최근 KTF와 SK텔레콤으로 엔플레이社가 출시한 '고구려영웅전-주몽편'이 다운로드 순위 1-2위를 다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넥슨모바일에서 출시한 '에픽 크로니클2'나 피엔제이의 '테일즈판타지' 또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이나 컴투스에서도 올 하반기 라인업에 RPG가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모바일 회사에서 'RPG는 기본'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RPG가 제작되고 있다.

야구 또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선호하는 장르 1순위다. 게임빌에서 시리즈 통산 '500만 다운로드'에 도전한다며 곧 출시될 '2007프로야구'를 광고하는 것도 그만한 시장이 있기 때문.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를 시작으로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 포켓스페이스의 '포켓야구' 등 많은 야구 게임들이 '명가'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들어 엔플레이, 게임로프트, 컴투스, 게임빌 등 개발력이 둘 째 가라면 서러울 기라성 같은 개발사들이 모두 야구 신작 게임을 개발 중에 있어 하반기 시장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자투리 시간에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미니게임 장르 또한 인기 장르로 다양한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과거 뛰어난 평가를 받았던 '미니게임100'에 이어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이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최근 또 '미니게임천국2' 등 다양한 미니게임이 나오면서 미니게임 시장 또한 불붙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의 현상에 대해 게임로프트의 조원영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중고생 타겟층 위주로 가다보니 특정 장르가 환영받고 있다"고 진단한 뒤, "보다 시장을 확대시켜 캐주얼 적이고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인기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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