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5월 게임시장 ‘격변의 중심’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 등 차세대 MMORPG들의 테스트가 이어지며 게이머들 및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퍼블리셔 한게임도 신작을 공개하고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2011년 게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NHN은 올해 초 국내 게임시장을 뒤흔든 MMORPG '테라'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한게임 EX2011'을 통해 대규모의 신작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당초 모든 일정들은 4월 경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일본 지진의 여파와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약 한 달가량 미뤄진 것이 사실. 하지만 일정이 다소 미뤄진 만큼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업데이트와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 <테라, 탄탄한 게임성 받쳐 줄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우선, 게이머들이 오래 기다려왔던 테라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파멸의 마수'가 오는 12일 테스트 서버에 공개된다. 테스트 서버는 당초 5월4일 오픈될 예정이었으나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환경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약 일주일 연기됐다.

게임의 안정성 및 콘텐츠 점검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파멸의 마수에 추가될 콘텐츠를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대표 캐릭터를 설정하고 테스트 서버의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면 접속할 수 있다 . 테스트 서버에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면 50레벨 수준의 게임머니와 장비가 지급되어 레벨업의 걱정 없이 신규 콘텐츠들을 즐겨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레벨 제한 상승'과 '다양한 콘텐츠 추가'다. 게임 내 최고 레벨은 58로 상향되며, 이와 함께 다양한 장비와 아이템이 추가된다. 또한 신규 대륙과 스토리의 줄기가 되는 대형 보스 몬스터가 업데이트되며, 다양한 소비 아이템도 업데이트 된다.

또한 캐릭터의 밸런스가 조정되고 인터페이스 등의 편의성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향후 2012년 상반기까지 서버 대 서버 쟁탈전, 대규모 몬스터의 침공, 공중도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 <향후 한게임 게임사업의 청사진, EX2011>>

오는 13일에는 2011년과 향후 한게임의 게임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한게임 EX2011'이 열린다.

NHN 재팬과 함께 진행하는 올해 행사는 4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약 한 달간 연기되었다. 올해 행사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신작 게임을 비롯해 지난해 공개된 게임들의 최신 버전을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NHN재팬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이니 만큼 일본 진출을 예정하고 있는 테라의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라는 올해 가을 일본 비공개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공개되었지만 최근 새로운 정보가 없었던 '메트로 컨플릭트'와 '프로젝트 E;st(이스트)'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컨플릭트는 '아바'의 개발사로 알려진 레드덕의 차기작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듀얼 웨폰 시스템, 자유로운 병과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게임이다. 프로젝트 이스트는 폴리곤게임즈에서 개발한 MMORPG로 동양적 아름다움을 강조한 판타지게임이다.

이외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신작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게임 EX2010'을 통해 7개의 신작을 공개한 바 있는 NHN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신작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NHN은 김학규 대표의 게임개발사 IMC의 '프로젝트 R1', 와이즈캣의 '슬러거2', 김대일PD의 신작 등과도 긴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게임의 향후 퍼블리싱 사업은 보다 적극정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한게임이 정욱 대표 체제 이후 적극적이고 활발한 게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적인 성과도 이뤄내고 있다"며 "지난해 행사에 이어 올해 한게임 EX2011에서도 어떤 신작들과 정보들이 공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