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운영 기업 IGS, '개발 제외하고 전부 맡겨달라'
금일(24일) 게임운영 전문기업인 IGS는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델에서 국내 게임 퍼블리셔와 개발사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서는 IGS의 그간 성과와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 그리고 게임사업 지원 상품, 서버 관리 상품, 게임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부분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 IGS의 간략한 소개를 진행한 길호웅 실장은 "그간 CJIG라는 사명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좀 더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IGS라는 사명으로 변경하고 IGS가 제공하는 전문화된 서비스를 소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사업 설명회 배경을 밝혔다.
IGS는 국내에서 1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온라인게임의 운영을 맡아 진행해왔으며, 모바일게임만 해도 100개 이상의 게임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한 100여명이 넘는 전문 QA는 물론 100여대 이상의 디바이스로 호환성 점검, 유지보수를 위한 업데이트의 QA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게임사의 운영을 돕는다. 최근에는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까지 사업 영업을 넓혔다.
국내 게임 시장부분 발표를 진행한 IGS 변남용 사업 본부장의 말을 빌리면 게임사는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제공 중인 IGS는 이미 30여개 이상 파트너사의 국내 운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IGS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명까지 변경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에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도 있다. 사실 게임사입장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자체가 쉬운 일도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성과가 미비한 IGS와 함께하는 것을 망설일 수도 있다.
IGS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국내와 같이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글로벌 운영센터를 필리핀 마닐라에 설치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시차나 번역 등 기본적인 업무가 문제가 수반하기 마련인데 글로벌 센터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IGS는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단순 번역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 진출을 위한 로컬라이징 작업과 마케팅, 인프라 구축, 게임 내 GM 등 게임을 운영하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특히 제공하는 서비의 품질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 IGS의 계획이다.
IGS의 발표에 이어서는 IGS와 손을 잡고 국내 게임사들의 마케팅을 돕고있는 마케팅 기업 게임베리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헬로비전의 발표가 이어졌다. 각각 국내외 마케팅 지원 방법과 모바일 전문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 등을 소개했으며, 게임사들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위해 IGS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환영사를 진행한 IGS 조영기 대표는 "IGS는 급변하는 모바일시장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국내 파트너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게임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데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