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세계관을 차용한 진짜 TCG, 마비노기 듀얼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듀얼이 지난 11월 26일부터 첫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했다. 마비노기 듀얼은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정통 모바일 TCG로 5종류의 자원, 12장의 카드로 구성된 덱을 활용해 치밀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마비노기 듀얼에서는 직접 짠 덱을 등록해 비동기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아레나', 랜덤하게 짜인 덱으로 미션을 진행하는 '랜덤 드래프트 챌린지', 친구와 1:1로 승부를 가리는 '1대1 실시간 대전' 등의 모드가 존재한다. 또한 실제 게이머들이 서로 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TCG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것도 기존 카드배틀 모바일게임과 다른 점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제너레이션1: 파르카의 제왕' 챕터 2까지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총 6 그룹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주인공과 세라, 마녀 세 자매, 갑자기 나타난 엘프들, 루에리-타르라크-마리, 닥터 블린블린, 티티- 펜네-특별한 대장장이 등의 캐릭터가 등장해 게임 속 세계의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게임에는 소환수, 주문 등 크게 두 종류의 카드가 등장한다. 소환수 카드는 말 그대로 소환수를 사용하는데 사용되는 카드로 소환수는 소환된 턴에는 공격에 참가하지 않고 다음 턴부터 공격하게 된다. 특별한 지시를 하지 않으면 정면의 소환수를 공격하고, 해당 자리가 비어있으면 영웅을 바로 공격하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소환수 카드는 소환수가 죽으면 무덤으로 가게 된다.

소환수 카드에는 카드를 전장에 소환할 때 필요한 자원의 종류와 개수, 희귀도 등급, 공격력, 체력, 방어력, 특수능력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레벨업을 하게 되면 카드의 레벨도 함께 올라가며, 그만큼 성능도 좋아진다. 단, 레벨이 올라가면 사용에 필요한 자원의 수가 늘어나며, 때로는 자원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성능은 크게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마법을 시전하기 위해 사용되는 주문 카드도 존재한다. 소환수와는 달리 마법은 시전 즉시 효과를 발휘하며, 마법을 사용하고 나면 주문 카드는 즉시 무덤으로 가게 된다.

마비노기 듀얼의 배틀은 카드 드로우라는 개념이 없다. 모든 카드를 손에 들고 시작하게 되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원을 소모하여 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각 카드에 따라 필요한 자원의 종류와 개수가 다르며, 한 번 사용한 자원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자원은 골드, 마나, 빛, 어둠, 자연 등 총 5가지가 존재하며 게이머는 최대 3종류의 자원을 활용해 덱을 구성할 수 있다. 각 자원은 턴을 시작할 때마다 1개씩 주어진다. 때문에 선공을 하는 이는 자원 0개, 후공은 자원 1개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레벨이 오를 때마다 자원을 획득할 수 있으며, 자원얻기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자원 중 임의의 자원을 1개씩 얻을 수도 있다. 또는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무덤으로 보내고 해당 카드가 사용하는 자원을 1개 얻는 방법도 있다.

자원을 획득하는 데에는 규칙이 존재하며, 덱이 구성된 자원 종류의 개수에 따라 규칙이 다르게 적용된다. 종류가 3개일 경우엔 임의의 자원 2개가 주어지며, 2개일 경우엔 각 자원을 1개씩 받고, 임의의 자원 1개를 받는다. 1개일 경우에는 3개의 자원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턴에 플레이를 하면 레벨업 게이지가 올라가며, 게이지가 가득차면 레벨업을 할 수 있다. 레벨에 따라 턴마다 할 수 있는 행동의 수가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레벨업을 하면 현재 체력의 20%만큼 영웅의 최대 체력이 증가한다. 체력이 많을 때 레벨업을 할 수록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으니 이를 신경써야 한다.

게이머의 레벨이 올라가면 카드의 레벨도 함께 상승한다. 필요한 자원의 수가 늘어나긴 하지만 그만큼 강력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