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가 선정한 2020년 모바일게임 10대 뉴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쓰는 등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유난히 더 어울리는 2020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1년이라는 새로운 시작에 앞서 2020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다.
컴투스 '서머너즈워' 판호 획득
사드(THAAD) 사태 이후로 단 한 건의 발급도 없었던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인 판호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획득했다. 약 4년 만의 판호 획득 소식에 게임사들의 주가는 요동쳤고, 컴투스의 뒤를 이을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이번 판호 획득이 일회성에 그칠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컴투스 판호 획득 소식에..용솟음치는 게임주들
2021년에도 훨훨? 엔씨 신작 임박에 中판호 기대감까지..'호재 한가득’
에픽게임즈와 애플의 격돌 + 구글
거대 기업인 에픽게임즈와 애플이 법정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이 30%를 가져가는 것에 반독점법으로 제소했고, 애플은 에픽게임즈의 계약 위반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에픽게임즈는 앱 내에서 자체 결제가 가능한 ‘에픽 다이렉트 페이’를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자신들은 iOS와 유통 구조가 다르다며 다가올 수도 있는 후폭풍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애플과 선긋는 구글, "에픽게임즈와 애플 소송 법원에 항의서 제출"
표절 논란은 있으나 중국산 게임 인식을 바꾼 ‘원신’
올해 출시된 미호요의 ‘원신’은 그야말로 충격이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중국산 웰메이드 게임에 국내 게이머는 물론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게이머가 열광했다. 그 어떤 중국의 게임도 달성하지 못했던 북미 시장 최고 게임 등극에까지 성공했다. 서양권에선 올해 연말을 장식하는 ‘GOTY’의 후보에도 올랐다. ‘원신’의 성공은 국내의 많은 개발자에게도 메시지를 던졌다.
미호요 ‘원신’, 전 세계 흥행 돌풍
미호요, 실검 1위 등극한 '원신' PC-모바일-PS4 동시 출격
원신으로 불거진 끊임없는 표절 논란, 어떤 게임이 이슈에 휘말렸을까?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플레이 부상
올해 5G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스트리밍 플레이가 부상했다. 특히, 통신 3사도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레이 패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LGU+는 지포스 나우, SKT는 엑스박스 올액세스로 게임패스, KT는 자사의 별도 시스템을 구축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통 3사 클라우드 게임 시장 두고 패권 다툼
현실로 다가온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누가 패권 쥘까?
코로나19에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증가
코로나19 사태는 게임사들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재택근무의 활성화 등 회사 차원의 다양한 변화도 나타났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자 모바일 게임 등 게임 시장의 규모가 커졌다. 게임산업은 코로나19 시대 4차산업을 대표하는 산업 중 하나로 주목받기도 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게임 시장의 현황
국민 10명 중 7명 게임 즐기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시간 증가
코로나19 사태에 게임 인앱 구매 35% 증가
구글 매출 2위 쟁탈전 ‘바람의 나라: 연’과 ‘세븐나이츠2’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 2위는 ‘리니지 형제’의 자리였다. 다른 게임들이 ‘리니지 형제’의 벽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실제로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서로 자리를 바꾸는 정도만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등 회사를 대표하는 IP를 활용한 신작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위력을 보여줬다.
[한주의 게임 소식]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바람의 나라:연’ 매출 2위 “대파란”
넷마블 '세븐나이츠2', 구글 2위 등극
꼭 MMO일 필요는 없다.‘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 ‘배틀그라운드’ 흥행
국내 시장에서 MMORPG의 장르의 강세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올해 넥슨이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는 론칭 이후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카트라이더’는 PC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연말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매출을 많이 올린 모바일게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로블록스’,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 다수의 게임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누적 이용자 1천만 돌파
RPG 필요없다, 게임성만 좋다면..장르를 선도하는 캐주얼 게임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 개막
한복 논란의 중심에 선 ‘샤이킹 니키’
올해 게임 시장에서 벌어진 일 중 가장 황당한 일이 아닐까 싶다. 스타일링 게임으로 기대를 모은 ‘샤이닝 니키’에 한복이 업데이트됐고, 중국의 네티즌은 한복이 중국의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주장이지만, 페이퍼게임즈의 선택은 중국이었다. 페이퍼게임즈는 “최근 전통 의상 문화에 대한 논란을 깊이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장은 항상 조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내 국내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우리는 중국 기업이다. 한복 논란 샤이닝니키 결국 서비스 종료 발표
[한주의 게임 소식] 하나의 중국 못 잃은 ‘샤이닝니키’의 한국 철수
크로스 플레이와 플랫폼 대세로
올해는 크로스 플레이와 플랫폼이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말 등장한 ‘리니지2M’을 필두로 대형 게임들은 별도의 PC 버전을 들고 나와 게이머들이 게임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연말 등장한 위메이드의 ‘미르4’도 마찬가지다. 특히, 내년 등장한 신작 게임들은 멀티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어 크로스 플레이 트렌드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방향은 옳았다, '퍼플을 써보니 다르긴 다르더라'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레이. 하반기 대작 게임 대결의 변수 되나?
위기의 지스타 위메이드가 ‘미르4’로 메인스폰서 자처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의 전시회로 진행되면서 큰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를 자처하고 나섰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즐거움을 주는 '게임' 산업 종사자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쇼인 '지스타2020' 참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부산을 ‘미르4’로 장식하며 성공적인 지스타 마무리에 크게 기여했다.
'위메이드', 코로나19 어려움 속 '지스타 2020' 메인 스폰 나서
지스타 메인스폰서 위메이드, '미르4'로 부산을 수놓다
한국게임기자클럽, '게임 오브 지스타에 위메이드 '미르4'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