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게임은 AMD 사업의 핵심..한국 게이머 열정적"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게이머들과 만나 게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사 수 CEO는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스 데이’에 잭 후인 수석부사장 겸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과 함께 참석했다.

리사 수 CEO는 인사말을 통해 “AMD는 게임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한다”며 한국 게이머들과 시간을 보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잭 후인 수석부사장도 누구나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자신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리사 수 CEO는 한국을 게이머들에게 매우 특별한 곳으로 꼽았다. 라이젠과 라데온을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과 높은 성능 요구를 강조했다.
그는 “게임은 기술의 한계를 끌어올린다”며 AMD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게이머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젠과 젠을 처음 개발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둔 활용 분야도 게임이었으며, 세대마다 게임 경험을 개선할 방법을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X3D 프로세서 역시 게임을 위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AI와 GPU 자체 성능 가운데 어느 쪽에 집중하는지에 대해서는 두 분야를 함께 발전시키겠다고 답했다. 리사 수 CEO는 AI와 게임 모두 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한다며, 게임과 AI를 결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신 제품에서는 라이젠과 AI를 결합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잭 후인 수석부사장은 AI와 관련래 FSR 4와 FSR 레드스톤을 통해 이미지 업스케일링, 프레임 생성과 보간, 레이 재생성 등을 제공해 프레임률과 화면 품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술을 APU와 휴대용 게임기로 확대하고, 게이밍 노트북 등에서도 활용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잭 후인 부사장은 개발 과정에서의 AI 활용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GTA VI’를 거론하며 10년이 걸리는 게임 개발을 AI의 도움으로 3~4년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표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과 소규모 개발사에도 풍부한 콘텐츠를 제작할 기회를 넓히겠다는 설명이다.
게임의 미래에 대해서는 PC와 콘솔, 휴대용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를 포괄하는 지원을 강조했다. 리사 수 CEO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게임의 특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시장이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잭 후인 수석부사장은 AMD 기술이 세계 10억 대의 게임 기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팀덱, ROG 앨라이, 리전 고 등을 거론하며 고성능부터 중급·입문용까지 다양한 가격대에서 좋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가격 부담에 대해서는 구성 최적화와 플랫폼의 장기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리사 수 CEO는 부품 가격 부담 속에서도 구성을 최적화해 좋은 성능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잭 후인 수석부사장은 기존 메인보드와 시스템을 활용해 업그레이드하도록 AM4에 X3D 제품을 다시 제공했다며, 플랫폼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게이머들에 대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또 AM4의 10년 지원을 언급하면서 AM5도 10년간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었다.
한국 개발사와의 협업 사례로는 약 2년 전부터 협력한 펄어비스를 들었다. 그는 ‘붉은사막’이 72시간 만에 400만 장 판매됐다고 소개하며 자신도 구매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용자 피드백을 듣고 24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귀무자’,등 게임 체험과 사파이어 그래픽카드 전시,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 및 농심 레드포스 팀을 만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리사 수 CEO는 "짧은 서울 방문 중에도 게임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라며, “게임은 하드웨어나 게임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