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세 번째 '카트라이더' 여왕 '등극'
'카트라이더'의 여성 최고수를 뽑는 세 번째 대회, '퀸 오브 카트' 시즌3의 우승자가 치열한 경합 끝에 결정됐다.
지난 2일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개최된 '퀸 오브 카트' 시즌 3 결승전에서 김보라 선수가 김지영을 1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8명의 선수가 퀸의 자리를 놓고 경기를 펼친 '퀸 오브 카트' 시즌3는 격전과 격전을 거듭해 끝까지 결과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거의 한계치까지 도달했다고 할 정도로 모든 경기가 숨가쁘게 진행됐으며, 특히 마지막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리를 계속했던 김보라와 김지영 선수의 대결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김지영 선수는 이미 초대 리그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 소문난 실력가로 몸싸움에 뛰어난 선수. 이에 맞선 김보라 선수는 최근 무서운 기세를 선보이며 새롭게 등장한 선수로 두 선수는 8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쳐 관람객들로 시종일관 경기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두 선수는 동점인 상태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후 선두 경쟁을 계속하다가 두 선수 모두 미세한 접촉 사고를 당해 나란히 하위권으로 쳐지는 등 끝까지 승부의 결과를 알 수 없게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승리의 여신은 김보라에게 손을 들어주었고, 김보라는 마지막 터보를 남김없이 활용하며 가까스로 김지영을 제치고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골인해 종합 포인트 47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보라 선수는 "우승할지 몰랐는데 우승을 하게 되서 정말 기쁘다. 마냥 기쁘기만 하다. 연습을 도와준 길드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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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퀸 오브 카트' 시즌 3는 기존 대회와 다르게 야외 무대에서 펼쳐졌다. 각 선수들은 생소한 곳에서의 경기인지라 긴장한 탓인지 잦은 사고를 내며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번 리그에서는 신규 카트 바디와 새로운 트랙들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변수들이 경기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박빙의 승부를 펼친 김보라 선수와 김지영 선수의 경우 카트라이더 정규 리그의 남성 선수들과 거의 차지가 없을 정도로 대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1~2 시즌 이내에 여성 게이머들이 정규 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또한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을 지나가다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이끌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행사장이 만원을 이뤘으며 선수들이 사고를 내거나 역전을 하는 순간에는 환호성을 보내는 관람객들로 인해 정규 리그 못지 않은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여성 게이머들만이 출전하는 카트 리그지만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카트라이더가 좀 더 공인된 리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여성 게이머들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니 이들의 경기를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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