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MS일본 본부장 '더 이상 부진은 없다'
지난 3월에 첫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한 이후 한동안 이렇다 할 발표가 없던 MS가 일본 최대 게임 행사 '동경게임쇼 2006'을 이틀 남긴 20일에 '일본 콘솔 시장 부진'과 '차세대 콘솔 시장 제압'이라는 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실시했다.
MS의 일본 콘솔 시장 진출 부진을 해소하고 향후 벌어질 차세대 게임기 전쟁에서 Xbox360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MS가 주최한 이 미디어 브리핑은 올해 4월1일 MS 일본 사업 본부장으로 취임한 센스이 타카시씨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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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에서 본부장은 "'동경게임쇼2006'을 앞두고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차세대 콘솔경쟁에서 Xbox360은 진화된 머신 성능과 게임의 질적 전환으로 게이머들에게 확신을 줄 것"이라며 "올해 연말 Xbox360의 전 세계 총 출하수는 1000만대에 육박하는 수준에 오를 것이며, 12월경 1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장은 그 근거로 "각 지역에 특화된 게임이 다수 준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재현시킬 수 있는 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본부장의 기조연설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MS의 미디어 브리핑이 시작됐다. 브리핑은 'Do game' 'Do choice' 'Do Live'라는 세 가지 주제로, 각자의 테마에 맞추어 각각 현재의 상황에 해결 방안과 향후 진행 과정 등에 대해서 언급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Do game'은 현재 일본 콘솔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Xbox360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본부장은 Xbox360 타이틀 중 일본 시장을 공략할만한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점을 상기 시키며 연말까지 등장할 Xbox360의 110여개의 타이틀 중 2/3은 일본의 개발 업체가 제작한 타이틀로 채워 그동안의 일본 시장 부진을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본부장은 일본 게이머들 입맛에 맞는 하반기 타이틀 라인업에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진행되는 성공 시나리오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인 'Do choice'에서는 새롭게 발매될 Xbox360 주변기기와 '코어시스템'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본부장은 Xbox360이 2만 엔대로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곧 일본 콘솔시장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N3', '프로젝트 고담레이싱3'를 번들로 동봉해 11월2일 2,9800엔(세금포함)으로 코어시스템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큰 이목을 끈 'HD드라이브'(발매일 일본 기준 11월2일, 가격 20,789엔)와 라이브 비전, 와이어레스 헤드셋, 와이어레스 드라이빙 휠 등의 발매일과 가격을 밝히며 선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600만 명이 즐기고 있는 Xbox Live를 주제로 한 'Do Live'의 브리핑에서는 MS의 코퍼레이트 바이스프레지던트인 피터 무어 씨가 회장으로 나와 'MS의 Xbox360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게임 시대의 차세대를 약속을 했으며 앞으로 진정한 차세대의 모습을 재현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5월 E3쇼에서 빌 게이츠 회장이 역설했던 것과 같이, 사람들을 이어주고 어디서든 가능한, 보다 진화된 Xbox Live가 내년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비스타와 함께 동시 스타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라이브 아케이드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팩맨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팩맨 챔피언십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터 무어 씨의 연설이 끝난 후 Xbox360 연말 라인업의 영상소개가 이어졌다. 이번 영상에서는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테크모의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발리볼2', 캡콤의 '로스트 플레닛', 반다이남코의 '쇼팽의 꿈' 등이 공개되었고 마지막에는 미스트 워커의 사카구치 히로노부씨가 직접 '블루 드래곤' '로스트 오딧세이'의 실제 플레이 화면을 보여주며 두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증폭시켰다. 블루 드래곤은 12월 7일에 발매 예정이며 로스트 오딧세이는 패미통360 11월호에 체험판으로 먼저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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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연이 종료된 후 MS 일본 본부장 센스이 타카시씨는 오는 12월7일에 '블루 드래곤' 동봉 패키지도 발매할 것이라 발표하고 2006년 '동경게임쇼'에서의 MS와 Xbox360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브리핑의 막을 내렸다.
3월의 미디어 브리핑의 약속대로 향후 "마케팅을 보다 철저히 준비한다"라는 약속을 지키며, 거대한 라인업을 보여준 MS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이제 시작될 본격적인 차세대 콘솔 경쟁에 앞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일본 콘솔 시장에서 성공이 없다면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라는 피터 무어 씨의 발언대로 이제 반격의 칼을 뽑아든 MS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동아 일본 특파원 고성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