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 호평 속 이용자 모드도 속속 등장

지난 19일 출시된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가 출시 초반 호평을 얻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손보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전투 특성과 지도 기능을 보완하는 모드부터 게임 데이터를 수정하는 에디터, 캐릭터 일러스트 교체 등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서클나인이 선보인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는 1998년작을 현재의 PC 환경에 맞춰 다듬은 작품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은 시라노 번스타인의 복수극을 바탕으로, HD 해상도와 16:9 화면, 메인 스토리 이벤트 풀 보이스를 지원한다. 미니맵과 2·4배속, 인카운터 OFF, 자동 전투 등 각종 편의 기능도 갖췄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

게임에 대한 관심은 크라우드 펀딩 과정에서부터 확인됐다. 텀블벅에서 진행한 펀딩에는 총 3,420명이 참여했으며, 모금액은 1억 9,632만 3,601원으로 목표 금액의 392%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의 기대감은 출시 초반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스팀 국내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8일 현재 스팀 평가 295개 중 9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 팬 커뮤니티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모드와 편집 도구가 등장하는 모습이다. 워낙 오래전부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각종 패치와 모드가 많았던 시리즈답게 빠르게 각종 모드가 등장하고 있다.

먼저 출시일 당일인 19일에는 패시브 적용 모드가 공개됐다. 제작자는 어린 시절 원작을 즐겼던 개발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리마스터를 플레이하다 일부 전투 특성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패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는 게시글을 통해 열혈, 근성, 흡혈, 일격필살, 언데드 특성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으며, 악마의 반지 등 장비 효과와 캐릭터 창의 패시브 표시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

특히 해당 제작자는 다음 날인 20일에도 전체맵 모드를 공개했다. 리마스터에 기본 제공되는 미니맵을 바탕으로 더 넓은 범위의 정보를 확인하도록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던전이나 저택 전체의 연결 구조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보물상자와 퀘스트 위치 표시, 확대·축소, 지도 이동 등을 지원한다.

통합 에디터도 등장했다. 지난 20일 세이브 데이터뿐 아니라 캐릭터 성장률과 행동 대기시간, 아이템 효과, 마법 사용 조건, 필살기의 범위와 피해량, 몬스터 능력치와 보상 등을 수정할 수 있도록 구성한 도구가 공개됐다. 아울러 에디터는 공개 이후에도 기능이 추가됐다.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외부 이미지를 불러와 캐릭터 일러스트를 교체하는 기능 등도 선보여졌다. 원본 일러스트와 재해석 이미지 등이 인기리에 공유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리마스터로 16:9 화면비로 돌아왔지만, 오히려 1024×768 해상도로 과거의 4:3 화면비로 즐길 수 있는 이용자 패치가 등장하기도 했다. 추억의 게임을 다시 즐기러 돌아온 팬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플레이 환경을 바꾸고 결과물을 공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리마스터

팬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창세기전 시리즈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게임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패치나 수정 작업 등이 활발했다. 이번 리마스터 출시에 맞춰 또 다양한 이용자 패치가 등장하고 있다. 좋은 패치들은 공식에서도 반영해 적용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게임이 좋은 결과를 얻어 다른 작품들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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