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헤킹 논란 속에서도 한일 양국 매출 1위 기록한 ‘니케’
가을의 끝자락을 지나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들어간 11월의 첫째 주. PC 런처 보안 사고 속에서도 한국과 일본 모바일게임 매출 정상에 오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이슈였다.
지난 2022년 11월 4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니케’는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마리안: 퀸’과 ‘홍련: 신살’의 특수 모집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보상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했고, 국내 구글 플레이와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축제 분위기 속에서 심각한 보안 사고도 드러났다. PC 런처가 내려받는 공식 배포 파일이 변조돼 악성 프로그램의 유포 경로로 악용된 것. 이에 서비스사 레벨 인피니트와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사과하고 후속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메이플 IP의 힘!”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상승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10월 5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이용자가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과 각종 리소스를 활용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10월 말부터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2026’을 통해 침착맨과 철면수심, 매직박, 팡이요, 세글자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8개 월드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월드마다 200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동원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사용시간이 전주보다 9.7% 증가하면서 순위를 한 계단 오른 11위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원작 ‘메이플스토리’ 역시 사용시간이 전주보다 2% 늘어나 점유율 3.21%로 9위를 유지하여 메이플 IP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스팀 주간 차트 소식] “차이나 파워?” 정상 오른 ‘팬텀 블레이드 제로’
스팀 주간 차트에서는 중국 S-GAME의 ‘팬텀 블레이드 제로’가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0월 29일 PC와 PS5로 출시된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중국 무협에 어두운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액션 게임이다. 치명상을 입고 남은 수명이 66일에 불과한 검객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무기와 무술 동작을 활용한 빠른 전투가 특징이다.
출시 전 사전 판매 단계부터 스팀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올랐던 이 작품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S-GAME은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출시 72시간 만에 PC와 PS5 합산 판매량이 400만 장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엔씨의 ‘아이온2’도 다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주 6위였던 ‘아이온2’는 이번 주 세 계단 상승한 매출 3위를 기록하면서 ‘카운터 스트라이크2’와 ‘도타2’를 앞섰다.
지난 10월 5일 스팀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상위권을 지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출시 초반의 관심을 이어가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장기 흥행 가능성을 시험하는 단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지난주 정상이었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사’는 한 계단 내려온 2위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자리했으며, ‘EA 스포츠 FC 27’은 30% 할인과 함께 10위를 유지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4주년 흥행 속 보안 사고 벌어진 ‘니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니케’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기존 상위권 구도를 바꿨다.
지난 10월 29일부터 4주년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니케’는 신규 SSR 니케 ‘마리안: 퀸’과 스토리 이벤트 ‘MARIA-n’을 선보였으며, 신규 SSR ‘라푼젤: 생츄어리’와 모집 티켓 등을 제공하는 기념 이벤트도 진행했다. 여기에 신규 SSR 필그림 ‘홍련: 신살’의 특수 모집 등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한일 양국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해킹 사고도 함께 발생했다. 공개된 보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 기반의 레벨 인피니트 공식 콘텐츠 전송망(CDN)에 악성 프로그램이 침투했다. 해당 악성 프로그램에는 원격 명령 실행과 파일 열람, 화면 캡처,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 및 가상자산 지갑 정보 등을 수집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레벨 인피니트는 클라이언트를 수정하고 공식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 방안을 공개했으며, 금전 피해 등 2차 피해에 대한 접수도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 역시 지난 4일 개인 SNS를 통해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은 ‘니케’, 중국은 ‘델타 포스’가 정상으로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일본의 ‘니케’와 중국의 ‘델타 포스’가 앱스토어 매출 정상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먼저 일본에서는 ‘니케’가 10계단 상승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4주년 행사와 ‘홍련: 신살’의 특수 모집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구글 플레이에 이어 일본 앱스토어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코나미의 ‘e풋볼’은 2위, 지난 10월 29일 출시된 ‘몬스터 헌터 아웃랜더스’는 3위에 자리했다. 대형 IP를 활용한 신작과 기존 인기 게임들이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흐름이다.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도 27계단 상승한 매출 4위에 올랐다. 슈퍼셀은 지난 3일 공개한 11월 업데이트에서 경쟁전의 참가 조건과 시즌 초기화 방식, 캐릭터 선택·금지 화면 등을 개편하고 신규 시즌 콘텐츠를 안내했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경쟁 콘텐츠와 편의성을 함께 손보는 움직임이다.

중국에서는 텐센트의 ‘델타 포스’(三角洲行动)가 네 계단 상승한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에는 ‘팬텀 블레이드 제로’와의 협업을 시작하면서, 전술 슈팅 게임에 중국 무협 액션 게임의 무기와 외형을 결합한 콘텐츠도 선보였다.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TFT 모바일)의 중국 버전인 ‘금삽삽지전’(金铲铲之战)도 여덟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업데이트와 함께 K/DA를 활용한 신규 소환 콘텐츠 등을 선보이면서 상위권에 올라섰다.
이 여파로 기존 선두였던 ‘왕자영요’(王者荣耀)는 3위에 자리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20계단 상승한 4위에 오르며, 텐센트 게임들이 매출 1~4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스코플리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자리했다. ‘로블록스’와 마이크로펀의 ‘가십하버’가 각각 2위와 3위,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가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위권에서 기존 인기 게임들의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레나의 ‘프리 파이어’가 한 계단 상승한 10위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