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매력적인 작품. 단 로딩 하나만큼은...

오스칼 lwtgo@hanmail.net

신기한 제목...
제목만 듣고는 어떤 게임인지 쉽게 파악이 되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 대립을 뜻하는 것 같은데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필자도 잘 몰랐던 부분인지라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찾아 본 결과! MX는 motor cross의 약자로 급격한 언덕이 있는 1.5~2킬로미터의 비포장 경기장을 달리는 경주를 말한다. 보는 사람에겐 흙먼지를 가르며 모터사이클로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이 신기한 묘기 정도로 비춰질지 모르나, 막상 20여 분간을 달려야 하는 모토크로스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되는 힘든 경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ATV(All Terrain Vehicle)는 4륜 오토바이 또는 산악 오토바이라고도 불리며 어떤 험한 길이라도 달릴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원래 농장용기계로 개발되어 농업용이나 운송용으로 사용을 하였으나 점차 레저스포츠로 발전하여 해외에서는 대규모의 ATV대회까지 열리고 있다고 한다.(국내에서도 점차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추세다)이렇듯 두 기종에는 차이가 있으며 그에 따라 구분을 두고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데 이 게임에서는 구분 없이 함께 달리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VS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개인적으로 with가 더 좋지 않은가 싶다)자 이제 기본지식을 쌓았으니 MX vs ATV - unleashed on the edge-란 게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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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러 사이클. 왠지 혀가 굴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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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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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화면

비포장도로 질주의 즐거움
이 게임에서의 비포장도로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그런 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확실히 비포장도로이긴 하나 인간의 손이 닿아 있는 비포장 도로. 다시 말해 자연적인 비포장도로뿐 아니라 지면을 깎거나 쌓아 올려서 좀 더 극한 상황에서의 레이스를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진 인위적인 비포장도로까지 포함한 것이다.(노면에 굴곡이나 경사가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런 곳에서 레이싱은 누가 생각해봐도 위험천만. 하지만 그런 위험이 따르기에 사람들은 그것에 스릴을 느끼며 직접 참여하고 관전을 하게 된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위험부담이 있는 코스를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데 성공했으며, 장애물을 부드럽게 돌파했을 때의 쾌감, 혹은 무사히 빠져나가지 못했을 경우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확실하게 전해주며 게이머들이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코스가 아무리 험난하다 해도 일반 서킷에서 달리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와 같은 느낌으로 좌우조작에만 치우친 게임이었다면 긴장감 같은 것은 느낄 수 없었을 테지만 무게중심이란 개념이 들어가 있어 공중이든 지상이든 플레이어의 손은 바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앞서 말했듯이 이 게임은 굴곡이 많아서 점프하는 경우가 잦다. 그리고 점프 후에 착지하는 곳이 언제나 평지일리는 만무하다. 그러다 보니 착지나 점프 모두가 중요하게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 무게를 잘 잡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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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길을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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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 생성된 코스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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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지할 곳은 평지인데 앞바퀴나 뒷바퀴 쪽으로 쏠린 채로 떨어지면 중심잡기가 힘들고, 오르막경사에 착지할 때 앞바퀴로 떨어지는 것은 자살행위, 내리막 경사에서 뒷바퀴로 치우치면 전치8주(?), 오르막도 내리막도 아닌 어중간하게 꼭지점에 떨어지면 꼭지점댄스!!...가 아니라 어디에 중심을 둬야 할지 애매해 진다. 그렇기에 착지할 때 플레이어는 방향키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충격을 최소화하여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베스트 착지를 위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이다. 착지뿐 아니라 점프에도 반발력을 이용한 시스템을 두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다. 다시 말해 앞에 똑같은 점프대가 있다 하더라도 가만히 질주하는 것과 레버를 점프대에서 밑으로 하고 있다가 튀어 나갈 때 앞으로 기울여주며 반발력으로 더욱 멀리 스피드 있게 점프할 수 있는 것이 있다.(화면 오른쪽 밑 부분에 게이지로 표시된다)이런 테크닉을 통해 굴곡의 연속일 때 자칫 통통 튀면서 스피드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도 운전자가 얼마나 능숙하냐에 따라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스으윽~ 하고 빠져 나갈 수 있으며 경기의 승패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게다가 눈앞에 급 커브가 있는 경우도 많아서 무조건 베스트 점프만을 추구하다가는 코스를 벗어나서 페널티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왼쪽에 나타나는 미니맵을 보고 항시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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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균형을 잡아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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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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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새처럼~~~~~
레이스도 레이스지만 점프대로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이 도약하여 묘기를 펼치는 프리스타일 모드도 매우 재미있다. 가끔 TV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높이 점프해 두 손을 놓던지 핸들을 잡고 물구나무서거나 몸을 비비 꼬는 동작을 행한 뒤, 살포시 땅에 착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프리스타일은 바로 그 장면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구현해보는 멋진 모드다. 레이스 설명 도중에 언급했지만 일단 반발력을 이용해 최대한 높이 점프하여 R, 동그라미, 세모버튼과 방향키의 조합으로 멋진 트릭을 간단하게 구사할 수 있다. 보다 높이 점프할수록 공중에서 많은 묘기를 선보일 수 있고 이는 콤보로 성립되며 마지막 동작을 유지하고 있으면 더욱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아무런 목적이 없이 혼자서 하는 것이라면 금방 지루해질 테지만 high score challenge , combo challenge, follow the leader, big air challenge로 프리스타일 모드를 분류해 놓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은 점이 돋보인다. high score는 말 그대로 제한 시간 내에 경쟁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 하는 것이고, combo는 콤보로 이어진 점수만 합산하여 순위를 겨루며, follow the leader는 화면좌측 하단에 제시되는 트릭을 누가 먼저 완수하느냐, big air는 높은 언덕에서 점프하여 떨어질 때까지 다양한 콤보를 구사하여 누가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는지를 겨루는 모드다. 트릭을 중시한다는 점은 같지만 다양하게 준비된 모드들로 색다른 재미를 느끼며 좀 더 높게!! 좀 더 많이!! 좀 더 오래!!를 마음속으로 되뇌며 플레이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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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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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이 중요하다!! 속도계기판 옆에 주황색 바가
보이는데 점프대 시작지점에서 십자키를 뒤로 하고 있다가
위로 올리면 바가 상승하고 더 높이 멀리 점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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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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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묘기로 높은 포인트를 획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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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모드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사진은 follow the leader모드로 왼쪽에 제시된 기술을 먼저 끝내는 쪽이 이긴다)

그래픽은 좋지만... 로딩은...OTL
MX vs ATV의 그래픽은 매우 좋은 편이다. 등장하는 차량이나 선수의 모델링도 좋고 오프로드 레이스라는 특성상 흩날리는 먼지바람의 표현도 보인다. 그리고 느려짐도 거의 발생하지 않기에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과정은 너무나도 험난하다. 필자가 장담하건데 지금까지 등장한 PSP 게임 중에서 로딩하나만큼은 이 게임이 최고일 것이다.(물론 나쁜 쪽으로)경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코스를 선택하고, ATV인지 MX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를 결정하는 차량선택, 그리고 경기시간과 난이도 등 약 4회 정도의 선택사항이 있다. 단순히 경기 세팅을 하는 것인데 선택 후에 어느 정도 로딩이 있으며 특히 경기장을 선택할 때는 3D로 된 경기장 참고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 칸 한 칸 내려갈 때마다 참고화면을 불러오기 위해 로딩을 해댄다. 물론, 이것이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게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3번째 맵을 고르고 싶었는데 4번째 맵으로 넘어가면 4번째 맵 참고화면을 보기 위해 얼마 기다린 뒤, 3번째 맵으로 이동해야 하고 3번째 맵의 참고화면이 나오고 나서야 맵을 고를 수 있어서 매우 불편한 것이다. 게다가 시합 시작 전의 로딩은 이것보다 더하다. 평균 로딩타임이 무려 2분! 게임의 재미를 생각하면 2분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되면서도 로딩시간동안은 한 없이 지루하니 이일을 어찌하리... 잔 로딩들이야 퀵메뉴를 통해 빨리 선택할 수 있지만 진정한 로딩은......정말 OTL이다.(재도전 할 때 로딩을 필요치 않아서 정말로 다행이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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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로딩 스타트까지도 고역이라면 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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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공포.... 컵라면 하나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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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준비된 코스로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이 게임을 즐기면서 코스의 수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0~20도 아닌 그 배 이상으로 엄청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자연 속을 달리는 것부터 스타디움 안에 마련된 코스, 롱코스, 숏코스 등 배경도 다르고 장애물이나 커브의 정도나 수도 다르니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코스를 처음부터 모두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아니라 레이스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면 부상으로 주어지거나 묘기를 선보이면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모아서 구입하기도 하는 등 하나 둘 씩 모아가는 느낌도 괜찮다. 코스뿐 아니라 등장하는 MX나 ATV차량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이 게임에는 불청객 같은 느낌의 차량도 준비되어 있어서 콜렉팅하는 것이 즐겁다. 게임자체가 재미있는데다가 다양하게 준비된 코스라... 금상첨화다!!(로딩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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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개수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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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번 돈으로 가게에서 각종 물건을 산다
(사진은 몬스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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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구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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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 입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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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달리는 듯한 언덕 오르기 코스

두고두고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제목만 보고 뭔가 대립체제의 느낌을 강하게 가졌는데 그것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이다. MX를 좋아하면 MX를, ATV가 좋으면 ATV를 선택하면 되니 양쪽을 모두 잡는 좋은 선택인 듯 하다. 이 게임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정말 한동안은 다른 소프트가 없어도 될 정도로 빠질 것이다. 다양한 코스뿐 아니라 플레이어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더의 백넘버나 헬멧, 복장 등을 커스텀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좀더 애착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글화가 되지 않았지만 한글화가 필요하다 싶을 정도의 많은 자막을 포함하고 있는 게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 그럼 비포장도로(오프로드)를 제패하러 가보지 않을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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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을 어떻게 넘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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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트럭 vs 오토바이 깔리면 끝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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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치는 듯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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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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